[72. 6] 「아름다운 소식」 6월호를 발행하면서 간단한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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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은 수력전기공사에 본인이 직접 지도하는 일이 있었으므로 너무 시간이 분주하여 6월호 월간지가 좀 늦게 배달되었습니다. 수도 학과를 가르치면서 책자를 기록한다는 것도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전기공사를 하기 위하여 현장에 나가서 여러 가지로 지도하다가 숨찬 걸음으로 산에서 내려와서 아무런 기도 준비도 없이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졸면서 입으로 말씀을 부르기도 하고 누워서 말씀을 부르기도 하고 심지어 무엇을 먹으면서도 말씀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너무나 정신노동이 지나치다 보니 정신 작용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있게 되었으나 영적으로 말씀이 나리는 것을 받아 기록한 것뿐입니다.
나는 아무런 성의가 없었지만 성령님께서는 내가 성의가 없다고 해서 역사하지 않은 것이 아니요, 조금이라도 지장이 되지 않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언제나 기도하시면서 심각히 읽어보시면 간단한 말이나마 독자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러한 귀한 서책을 쓰는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시간을 내어 중대한 글을 썼다는 것은 인간이 볼 때에 너무나 무성의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기뻐하실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집에 불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리 분주하게 기록했지만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는 바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언제나 성령님께 의탁하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뢰자’라는 이름은 조금도 이 책에 가담시키지 마시고 성신의 역사로만 이루어진 것을 믿고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도 성신의 역사가 없다면 독자 여러분들에게 열매가 될 수 없지만 내가 아무리 분주한 가운데 이 책을 기록했다 하여도 성신이 역사하신 글이라면 독자 여러분들에게 분명히 열매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고 기쁨으로 이 책을 기록합니다. 순종을 제사보다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전기공사를 지도하면서 기록한 이 일을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에 많은 잡지가 있지만 참된 진리가 기록된 것은 「아름다운 소식」의 월간지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나같이 무식하고 가난하고 못난 사람이 이 월간지를 독단적으로 아무런 피곤 없이 발행한다는 것은 사람을 자랑할 일이 아니요, 하나님을 자랑할 일이 되는 것입니다. 혹자는 내가 머리가 비상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면 한 자의 글도 쓸 수 없는 자입니다. 극도로 지식이 발달된 이때에 나 같은 무식한 사람을 들어서 기독교 종말의 변론을 하게 하시는 것은 때가 찬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믿습니다.
사명 동지 여러분께서는 5・15에 대중적으로 내렸던 축복을 하나같이 받으시되 좀더 문서 운동에 새로운 출발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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