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하나님의 구원의 확실성 - 사45:18~25 -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를 구원하시되 확실성이 있는 말씀을 세우시고 말씀에 따라서 하시는 것이다. 구원에는 영적 구원도 있고 몸의 구원도 있는데, 완전한 구원이라는 것은 영육이 아울러 받는 것을 가르쳤다.
이제 구원의 확실성에 대하여 본문을 들어서 증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의를 말하고 정직을 고하심 (19)
(사45:18)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땅도 조성하시고 견고케 하시되 헛되이 창조치 아니하시고 사람으로 거하게 지으신 자시니라 그 말씀에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느니라
(사45:19) 나는 흑암한 곳에서 은밀히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헛되이 찾으라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을 고하느니라
하나님의 의라는 것은 인간을 구원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없어 쓰러져 죽게 된 사람을 보고도 그대로 지나간다면 그 힘이 있는 것이 오히려 불의한 것이 될 것이다. 힘이 없어서 구원하지를 못했다는 것을 불의라고 할 수 없지만 힘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남을 구원해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불의가 된다. 그러나 그 힘을 가지고 쓰러져 죽게 된 사람을 구원해준다면 이것은 의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무소불능의 역사를 가지셨으므로 택한 자를 구원하시되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환난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면 구원해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의를 말한 것이다.
그리고 정직을 고한다는 것은 조금도 거짓이 없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행하실 것을 말씀한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바벨론에게 먹힘을 당한 예루살렘을 고레스를 통하여 복구하도록 하신 것과 같이, 인류 종말에도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난국을 당한 백성들을 동방 사람을 들어서 구원해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구약 때에는 말씀대로 동방 사람을 들어서 예루살렘을 복구했고, 인간 종말에도 동방 사람을 들어서 당신의 백성을 환난에서 구원해줄 것을 말씀한 것이 정직을 고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의와 정직을 고한 것이 즉 언약의 말씀이다.
2.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심 (21)
(사45:20)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한가지로 가까이 나아 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능히 구원치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니라
(사45:21) 너희는 고하며 진술하고 또 피차 상의하여 보라 이 일을 이전부터 보인 자가 누구냐 예로부터 고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먼저 말씀하시고 다음에 사랑을 말씀하셨다. 공의를 사람이 행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행하심으로 구원해준다는 것이 구원의 확실성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공의를 말씀했다 하여도 친히 행하시는 일이 없다면 공의를 행할 수 없는 인간에게 하등 필요가 없다.
예를 든다면, 어떤 사람이 구렁텅이에 떨어진 사람보고 빨리 올라오라고 말만 해놓고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물에 빠진 사람에게 네가 정신을 차려서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는 것도 아무런 필요가 없는 말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간들이 죄의 구렁텅이에 떨어졌고 죄악의 물결에 빠져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죄를 짓지 말라고 하는 말씀만 하시고 죄를 사해주는 일을 하시지 않는다면 죄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그 말씀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힘으로 벗어날 수가 없는 어려운 환난이 왔는데 네 힘으로 이겨보라고 하는 말은 하등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난 가운데서라도 구원해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그대로 구원해주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영이나 육이나 다 인생 자력에서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심으로만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행하겠다고 친히 말씀해놓은 것이 즉 언약의 말씀이니, 우리는 그것을 믿고 순종할 것뿐이다. 인간의 죄악을 짊어지시고 친히 죽음을 맛보신 예수님께서 공의를 완성하셨으므로 모든 영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재림의 주가 오실 때에는 인간의 힘으로 벗어날 수가 없는 환난에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해주시는 것이다.
3. 맹세를 세우시고 행하심 (22~25)
(사45:22)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사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나의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약하리라 하였노라
(사45:24) 어떤 자의 내게 대한 말에 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은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를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마는
(사45:25)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누구를 두고 맹세할 수가 없으므로 자기를 두고 맹세를 하시고 그대로 행하시는 것이다. 아무리 맹세를 했다 하여도 행할 능력이 없다면 그것은 무효가 되고 만다. 만일 하나님께서 맹세를 세우시고 그대로 행하시지를 않는다면 그 말씀은 전부가 거짓이 되므로 아무런 권리를 행하실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맹세대로 행하면 권세가 있는 것이고 맹세대로 행하지 못하면 권세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맹세하시고 그대로 행하시는 권세 아래서 여호와를 자랑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어떤 아버지가 맹세를 세우고 그대로 행하지를 못한다면 그 자녀들 앞에서 주권이 상실되므로 권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맹세대로 행하시는 무소불능의 역사를 가지신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그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고 자랑하게 되는 것이다.
결 론
세상에 확실한 것이 많이 있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과 같은 확실성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구원은 조물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대자연을 창조하실 때에 무엇이나 사람들이 스스로 행할 수 있게끔 하신 것이 아니요, 전부가 다 당신이 행함으로만 되게 하시고 사람은 그 역사에 따라서 순종함으로만 모든 일을 완성하도록 하신 것이다.
72년 3월호 <설교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