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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영광의 집이 영화롭게 되는 일 - 사6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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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류 역사상 가장 영화롭게 되는 일은 어떠한 일이라는 것을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라고 하시었다(요17:4~5).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 죄를 짊어진 어린 양 제물로서 십자가에 죽는 일은 천국이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가장 영화로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은 지상 왕국이 이루어지는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영광의 집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사59:19~60:3을 보아서 알 수 있다. 영광의 집은 말씀이 동방 사람에게 임하여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가 이루어지는 빛이 되는 것을 가르쳤는데 새 시대가 동방 역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친 것이 오늘 본문이다.

  영광의 집이 영화롭게 되는 일을 다음과 같이 알 수 있다.



  1. 성도들이 거룩한 물질을 가지고 동방으로 들어오는 일이다 (4~9)


(사60:4)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사60:5)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사60:6)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사60: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여지고 느바욧의 수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사60:8) 저 구름 같이,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 오는 것 같이 날아 오는 자들이 누구뇨

(사60: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원방에서 네 자손과 그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


  각 나라의 성도들이 거룩한 물질을 가지고 동방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동방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서 이날까지 기독교에서 알지 못하던 비밀을 각 나라의 성도들에게 깨닫도록 해주는 일이 있을 적에 진리를 분명히 깨달은 성도들은 진리가 나타난 나라를 향하여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동방에 나타난 진리로 말미암아 큰 싸움이 일어나게 되므로 진리를 대적하는 세력을 피하여 진리를 따라 한곳에 모이게 된다. 그러므로 각 나라 성도들은 자기의 재산을 다 싣고 진리가 나타난 동방으로 모여드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 : 진리대로 살아보려는 데서 진리의 동산을 찾아오는 것이요,

  둘째 : 원수의 세력과 마지막 싸움을 하기 위하여 한곳에 모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 나라의 복 받을 성도를 한곳에 모으는 것은 단체적으로 보호하고 단체적으로 들어 쓰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므로 어느 나라든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왕국에 들어갈 하나님의 택한 종들은 마지막 환난이 올 때에 한데로 모이지 않고는 도저히 안 되기 때문에 모이게 된다. 각 나라의 복된 사람이 영광의 집으로 모여들므로 복된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2. 섬김을 받게 되는 일이다 (10~12)


(사60: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

(사60: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열방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사60: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하나님께서 어느 나라의 백성이든지 동방의 사람을 섬기지 않으면 반드시 전멸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동방의 사람이 심판권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성경의 종말관을 너무나 혼선시켜나온 것을 동방 사람에게 말씀이 임하므로 하나님 앞에 큰 과오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동방에 임한 말씀으로 교회에 큰 혁신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의 주관이나 신앙 노선이 좋다고 주장하며 동방 사람에게 임한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다 진멸시킨다는 것이니 계22:17~19 이하, 사28:11 이하가 다 동일한 뜻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그 영혼이 구원을 받듯이 동방에 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흑암을 뚫고 나가 새 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왜냐하면 지상 평화 왕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말씀으로 미혹을 이긴 자라야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새 시대의 왕국을 이루는 특권은 말씀을 받은 종에게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동방 사람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떠나서 섬김을 받으려는 자는 화를 받을 것이로되, 하나님의 말씀으로 남을 살려주는 사람은 말씀으로 인하여 섬김을 받게 되는 것이다.



  3. 여호와의 성읍이 되는 일이다 (13~14)


(사60: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사60:14) 너를 괴롭게 하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 엎드리어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 하리라


  동방에 말씀이 나타난 곳을 여호와의 성읍이라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과거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산을 여호와의 산이라고 하였고(출19:23, 24:13), 여호와의 사람들이 역사하던 예루살렘을 성지라고 하였다. 이것은 예언적인 율법과 예언의 묵시를 나타낸 일이지만 종말에 여호와의 영광이 동방에 나타나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이루어지는 곳을 여호와의 성읍이라, 거룩한 자의 시온이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새 시대가 이루어지는 중심지가 동방이므로 그곳을 거룩한 곳이라고 칭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제일 영화로운 사람은 지상 축복을 받는 성도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이다. 지상 왕국이라는 것은 지상에서 극도로 영화롭게 되는 일이니 첫째 아담이 말씀으로 마귀를 이기지 못하므로 저주를 받았지만 동방에 말씀을 받은 종이 대승리를 보게 되므로 지상에 큰 영광의 새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영화롭게 되는 일이다.



  결  론


  가장 복되고 영화로운 일은 동방 역사라고 본다. 성경에 숨어있는 비밀은 동방 역사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남은 역사는 동방 역사인 것이다. 유대인들이 이방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는 비밀을 모르고 망한 것과 같이 말세에도 동방을 영화롭게 하는 일을 반대하는 자는 다 망하게 될 것이다.



71년 10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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