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 - 창1:2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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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라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는 그때부터 있게 된 것인데 사람이 그 가치를 상실한 것이 인간의 타락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신이신 고로 홀로 역사할 수 없고 자기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는 것을 목적 두고 천지 만물을 창조한 동시에 사람을 창조한 것이다.
모든 만물은 사람이 자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일에 돕는 피조물이 되고 사람은 그 만물의 도움을 받아 일할 수 있는 생활이 있게 된 것이다. 만물이라는 것은 사람의 영광을 위해서 있고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복을 받으면 만물이 영광을 나타내고 사람이 복을 받지 못하면 만물은 쇠약해지는 것이 인간 생활의 가치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생의 사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명이다 (27~28상반절)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복을 줄 수도 있고 화를 줄 수도 있는 것이 하나님의 자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복 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나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3가지로 구분을 지어 주시는 것이다.
1) 만물을 은혜로 주는 축복이다.
모든 동물은 사람에게 복을 주기 위한 활동 기관이다. 그러므로 이 복이라는 것은 절대로 만물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전부 효과를 발휘하여 그 열매로 사람을 돕는 것이다. 사람이 복을 받을 때에 만물은 열매가 좋아지고 사람이 복을 받지 못할 때에 만물은 열매가 적어지는 것이다. 열매가 좋아지는 것을 물권 축복이라는 것이다. 이 축복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이 창조 시에 무조건 주었던 축복이다.
2) 왕권의 축복이다.
왕권이라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을 충분히 할 때에 받는 축복이다(계5:10~11). 하나님은 이 축복을 주시는 것은 일한 것이 없이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고 가장 간교한 뱀을 창조하여 꾀어보고 그 뱀의 세력을 이기면 받는 것이요, 이기지 못하면 받지 못하는 것이 복을 주는 공의로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뱀의 세력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했다 하여도 이 왕권을 받기 위해서는 둘째 아담 예수를 보내서 역사하는 것이다(계3:21).
3) 세세 영광이다.
하나님은 세세 영광을 당신이 가지신 동시에 그 영광을 사람에게 주되 왕권으로 주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영광을 준다.
① 물질계보다 더 화려한 도성을 주신다.
이 도성이라는 것은 흙에서 난 몸이 영체가 되어서 누리는 도성이다. 지금은 사람의 인격을 완성시키는 목적에서 만물을 주셨지만 다음에 주는 영광은 만물을 영광으로 받는 축복이 된다(계21:3~5). 만일 하나님께서 현재 만물만 주고 새로운 다른 것이 없다면 영원한 영광이 될 수 없다. 영원한 영광이라는 것은 영원한 만물이 있어야 될 것이다.
② 영광으로 이루어진 도성을 받는다.
지금 이 세상은 영광으로 이루어진 도성이 아니고 만물의 빛으로 이루어진 도성이다. 하늘의 태양이 비춰지므로 이루어지는 것은 잠깐의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영원한 것이다(계21:23). 만일 태양의 빛으로 밝아지는 도성만 있고 영광으로 이루어지는 도성이 없다면 사람에게 완전한 것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태양의 빛을 통하여 만물이 회생하고 열매를 맺는 것이니 만일 이 빛이 아니라면 도저히 물질계라는 자체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영광의 나라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루어졌으므로 햇빛이 아무런 필요가 없는 것이다.
2. 충만케 하는 사명이다 (28중반절)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하에서 열매를 많이 이루어놓는 것을 목적 둔 사명이다. 모든 식물은 씨 맺는 열매로 충만할 사명이 있고 동물은 동물로써 충만케 할 사명이 있고 사람은 사람의 의로운 씨로써 충만케 할 사명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하므로 의로운 씨가 충만해지지 않고 악한 씨가 충만해질 때에 하나님은 진노하게 되었다. 홍수 심판도 악한 씨를 없애기 위한 목적이요, 인류 종말에 바벨론이 한 시간에 불타는 것도 악한 씨를 없애기 위한 심판이니 이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행하는 심판이다.
그러므로 새 일 역사라는 것은 악한 씨를 없애고 의로운 씨만으로 지면에 채우는 것을 말한다(사43:19~21, 49:20~2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언약을 세울 때에 “네 씨로 말미암아 모든 족속이 복을 받되 네 씨가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많아진다”는 것은 새 시대의 축복을 두고 가르친 말이다. 그러므로 중생 받은 자녀들이 붉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의 표를 받지 않고 남은 자가 지면에 충만해지므로 창조의 목적을 달성시키고 영원한 천국의 수가 차게 되므로 무궁 세계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명자는 많은 열매를 맺어 충만한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3. 다스리라는 사명이다 (28하반절)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만물을 맡긴 것은 바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만물을 다스리는 것보다 만물의 종이 되는 데까지 떨어진 것을 인간의 타락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뱀에게 미혹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뱀의 말을 순종했으므로 다스리는 권세를 빼앗기고 만물에게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스리는 권세를 다시 찾아서 의로운 사람이 통치하는 곳을 새 시대라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기능을 준 것인데 그 기능을 상실하고 오늘의 과학 발전이 되었다 하더라도 사람이 만들어놓은 원자핵으로 말미암아 인류 전멸이라는 비참을 이루게 된 것은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잃어버린 인간의 종말이다. 그러므로 물과 불이 당치 못하는 역사가 택한 자에게 임하므로 물질의 피해를 당치 않는 사람으로서 이루어지는 그때의 사람은 자기 사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 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고 사명을 받은 자로서 그것을 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을 기독교에서 말하는 중생, 변화, 성결로써 이루어지는 왕국이라는 것이다.
70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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