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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야곱이 받은 축복 - 창28: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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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곱이 축복받은 비결은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다.


  첫째 : 모태로부터 택함을 받은 것이니, 이것은 행함으로써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택의 축복이다(창25:22~23).

  둘째 : 믿음으로 받은 축복이다. 야곱의 행한 일을 본다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배고픈 형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장자의 기업을 팔라는 일이나, 아버지의 눈이 어두운 기회를 타서 속이고 축복을 받은 일이나 이 모든 일은 행위로 본다면 복을 받을 수 없는 일이지만 축복을 믿는 믿음을 볼 때는 축복을 에서보다도 야곱이가 받아야 할 것이다.

  셋째 : 시련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간 일이다. 어린 야곱이 정든 고향을 떠나 눈물겹게 홀몸으로 적막한 들에서 찬 돌을 베고 쓰러져있으면서도 담대히 하나님을 바라본 그 마음을 하나님은 인정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축복을 받는 야곱의 생활은 아무리 부족한 인생이지만 택함을 받은 사람은 남보다도 믿음이 강하다는 것과, 둘째, 아무리 어려운 일이 와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 축복받을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제 야곱이 받은 복은 다음과 같다.



  1. 세계적인 대표가 됨 (13~14)


(창28: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창28: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창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창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가장 큰 축복은 야곱에게 준 축복이니 모든 성경에 이스라엘이라, 야곱이라는 이름 아래서 모든 사람이 하나같이 복 받을 것을 가르쳐서 종말의 14만 4천을 이스라엘이라고 하였고 말세에 동방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종을 야곱이라 한 것은 야곱의 사명적인 계통을 가르친 것이다. 주님이 탄생할 때도 야곱의 집에 왕이 된다고 말씀했으니 야곱의 축복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야곱과 같이 택함을 받은 사람으로 사람 앞에 모든 일이 부족하다 하여도 축복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만 바라보는 의지가 강하다면 모든 것을 다 용서하시고 무조건 복을 나려주시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지켜주심 (15상반절)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우리의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을 지키거나 말씀을 지켜서가 아니고 택한 자를 지켜주시기 때문에 믿음이나 또는 움직이는 생활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아무리 야곱이 미약하고 어리석고 너무나 단순해서 속기를 잘하지만 하나님이 지켜주는 사람이 되므로 어린 소년이 어디를 가나 피해를 당치 않고 승리의 생활을 하게 되고 축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3. 약속이 다 이루기까지 역사해주심 (15하반절)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에게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 것은 금일에 우리에게까지 이루어지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말세의 종을 야곱이라고 한 것은 과거의 야곱을 가르친 동시에 그 약속이 말세에 새 시대가 이루어지기까지 포함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약속을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떠나지 않고 다 이루도록 역사해주시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끝까지 이루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자에게 무조건 이루어주시는 것이다.



  4. 축복받은 야곱의 제단 (16~22)


(창28: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28: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28:18)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창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창28: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창28: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창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동시에 그곳을 잊지 않고 돌을 세워놓고 기름을 부으며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다. 열의 한 분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고 그때부터 용기 있게 새로운 출발을 했던 것이다. 언제나 복을 받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날 때에 그 말씀을 존중히 아는 동시에 실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야곱은 절대로 믿음이 강한 자로 조부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말씀을 의심 없이 믿고 싸웠지만 이때부터는 직접 자기에게 축복하신 하나님 말씀을 믿고 용기 있게 싸워나가므로 완전 승리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하나님께 받게 된 것이다.



  결  론


  가장 복 있는 사람은 야곱과 같이 모태로 택함을 받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동방 땅끝 야곱을 택하신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대로 종말의 야곱의 사명을 맡은 우리들에게 역사하므로 야곱의 왕국을 이루게 되는 것을 새 시대라 하는 것이다.



71년 5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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