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집회 - 사4:4~6, 미2: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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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인간 종말에 친히 함께하는 집회가 있으므로 새 시대를 이룰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집회가 하나님이 함께하는 집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많은 교회가 있지만 이 교회가 이대로 새 시대를 이룰 수 없고, 반드시 특별한 집회가 있어야 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독교라는 단체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증거가 없다면 앞으로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님이 함께하는 단체를 이루므로 남은 교회가 되는 동시에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제 어떠한 집회라야 남은 교회가 된다는 것을 본문을 들어서 증거한다.
1. 강권 역사가 나리는 집회 (사4:4)
(사4:4)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
앞으로 진노의 날에 남을 수 있는 교회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심판의 영과 소멸의 영으로 몸까지 정결케 하는 역사가 나리는 일이 있어야 한다. 이 역사는 하나님께서 강권으로 나리는 것인데 완전 개조, 완전 성결, 완전 변화의 역사가 나리므로 몸의 피까지 정결케 되어 죽음을 맛보지 않고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진노의 날이 임박할 때에 나리는 하나님의 강권 역사이다. 은혜 시대에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목적했지만, 진노의 날에는 그 몸까지 구원하는 역사가 나릴 때에 강권 역사가 임하는 것이다.
2. 밤과 낮으로 보호를 받는 집회 (5~6)
(사4:5) 여호와께서 그 거하시는 온 시온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천막을 덮으실 것이며
(사4:6) 또 천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어려운 환난이 올 때에 단체적으로 보호하시되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으로 보호하여 아무런 피해를 당치 않고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하시므로 남은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거룩하다 칭함을 받은 사람들만 모이는 집회이니,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여호와 영광 중에 함께하므로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앞으로 오는 모든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룩한 교회가 이루어짐으로만 있게 될 것이다.
3. 남은 자를 모으는 집회 (미2:12~13)
(미2:12) 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가 많으므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미2: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그들은 달려서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좇아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어느 교파에 있든지 그리스도를 믿는 자 중에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어떠한 시련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람을 한데 모으시는 데 있어서 친히 선두로 행하신다고 하셨다. 앞으로 교회는 부득불 갈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실한 자는 심판의 다림줄의 경고를 기쁘게 받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외식이 있는 자는 오히려 심판의 다림줄의 경고를 듣기 싫어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미2:6, 11).
앞으로 기독교는 교파가 문제가 아니요, 진노의 날에 남을 수 있게 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일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여도 거짓 선지의 교권을 이기지 못하고 그 아래에 굴복하는 자는 버림을 당할 것이요, 끝까지 굴복지 않고 싸워나가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진실한 자로 인정하시고 친히 인도하시게 된다. 예를 든다면, 타작기를 돌리는 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갈라지게 되는 것과 같다.
인간 종말에 남은 자를 모아서 한 단체를 이루는 것은 여호와 친히 선두로 행하시는 역사가 있음으로만 있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선지 시대에 선지의 예언을 순종치 않았다가 망하였고 바벨론의 포로된 자 중에서 끝까지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남은 자가 되어 예루살렘을 복구했던 것은 기독교 종말에 남은 자를 모아 촛대 교회를 이루는 동시에 새 시대가 이루어질 것을 가르친 역사이다. 사람 스스로가 완전한 단체를 이룰 수는 전혀 없고, 여호와께서 친히 행하심으로만 완전한 단체가 이루어지는 집회가 있게 될 것이다.
결 론
가장 큰일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집회일 것이다. 세상에 많은 단체가 있다 하여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단체를 통하여서만 새로운 시대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이라도 어떠한 인물이나 교권을 중심하지 않고 여호와께서 함께해 주시는 단체를 이룸으로만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72년 6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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