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진리가 주는 자유 - 요8:3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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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최고 가치는 자유의 생활인데 진리가 주는 자유가 없다면 그 자유는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 불행을 가져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 안에서 자유를 바로 찾으면 향상이고 진리 안에서 탈선된 자유를 따를 때에는 타락이 되게 한 것이니, 가장 간교한 뱀을 창조하여 진리로 오는 자유를 방해하도록 한 것은 마귀를 이기는 자에게 참된 자유를 주어서 세세 영광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치 않고 간교한 뱀의 말을 순종했으므로 인생은 진리의 자유를 상실하고 마귀를 통하여 오는 욕심에 끌리는 자리에서 타락을 가져오는 생활이 육체의 정욕을 따라 행하는 방랑적인 자유가 인간 타락의 생활이라는 것이다. 금일에 인간들이 참된 진리를 대적하는 ‘민주주의’라는 간판 밑에서 육체 정욕을 만족하게 해보려는 것은 자유의 세계를 이루는 것보다 멸망의 날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제 진리가 주는 자유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진리에 거하는 생활이 있어야 된다 (31)
(요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하나님은 자유의 신이시니 말씀을 주시는 동시에 말씀대로 얼마든지 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신이시므로 사람이 그 말씀에 거할 때에 아무리 약한 자라도 말씀대로 역사하는 신의 역사를 통하여 무소불능한 신의 힘으로 참된 진리의 자유를 이룰 수 있는 인격을 얻게 된다. 언제나 인생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고 인생을 들어서 역사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자유의 생활을 하는 축복이 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이다. 사람이 범죄하므로 죄의 권세를 잡은 마귀의 세력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을 긍휼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인생을 그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이끌어내어 영원한 자유의 세계를 이루어주겠다는 것이 복음의 말씀이니, 말씀 안에 거하는 자라야 참된 말씀을 주는 주님의 제자가 된다.
2. 진리를 분명히 알므로 (32)
(요8:32)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인간에게 말씀한 것이니 그 진리를 분명히 알려면 진리를 따라갈 때에 진리대로 역사하는 신의 증거를 받으므로 그 진리를 분명히 깨닫는 생활 안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는 자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진리에 순종하는 생활이 없는 자는 그 진리를 분명히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성경을 읽긴 읽지만 그 말씀 안에서 생활하지 않고 자기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관념적인 교만에서 오히려 마귀의 일을 하는 자들이 되었다(39~40).
참된 자유라는 것은 의식과 도덕이 아니고 심령이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생활에서 신의 축복을 받는 생활을 할 때에 참된 자유의 세계를 정복하는 자리로 들어가게 된다. 오직 진리를 아는 것은 사람의 정신 작용에 있지 않고 영이 하나님의 신과 교통하는 세계에서 영적 활동이 하나님의 진리를 믿고 진리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쁨의 생활이다.
3. 주님만이 참된 자유를 주심 (36)
(요8: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요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요8: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요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참된 자유는 인생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께서 주심으로만이 있는 것이다. 자유를 위하여 세상에 오신 주님께서 인생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공로도 사랑도 능력도 계시므로 누구든지 주를 믿고 순종할 때에 홀연히 참된 자유를 체험하는 생활을 기독교의 완전한 자유라 하는 것이다.
마귀는 언제나 사람을 어둡게 하고 마음에 공포를 주는 신이지만 주님은 사람에게 언제나 완전히 깨닫는 마음을 주어 확실한 소망이 무엇인 것을 알게 하고 소망 중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격을 주는 것이니, 아무리 신자라 해도 죄의 생각이 마음을 점령한다면 이것은 주님이 주는 자유를 소유한 자라고 볼 수 없고 아직 그 심령은 마귀에게 속했다고 보게 된다(요8:44).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을 율법 아래 두지 않고 은혜 아래 두어 은혜로써 자유로운 행동을 하게 하되 죄를 짓는 자유가 아니고 죄를 이길 수 있는 자로서 참된 평강을 중심에 누리고 참된 기쁨을 가지고 아무런 난관이 와도 용기 있게 나가도록 하는 것이 주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라는 것이다.
결 론
금일에 인간들이 자유를 찾는 것만은 누구나 인간 본능으로써 원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 자유가 참된 자유이냐 이것이 마귀 미혹이냐를 모르는 사회에서 참된 자유를 진리 안에서 소유한 자만 앞으로 오는 환난에서 남은 자가 되고 새 시대를 정복할 수 있는 용사가 될 것이다.
70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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