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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그리스도의 가정 문제 - 요7:1~7, 행1: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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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이루게 한 것은 하나님 경륜이 이루어지기 위한 한 단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가정이 합심이 된 가정은 심히 적었다고 본다. 아브라함의 가정에도 사라와 하갈의 싸움이 있었고, 이삭의 가정에도 에서와 야곱의 싸움이 있었고, 야곱의 가정에도 형들이 요셉을 애굽으로 판 일도 있었다. 이것은 가정의 천국이 아니요 천국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한 단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한 가정에서도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질 수 있고 환난과 안식으로 갈라질 수도 있다. 아무리 천사를 보내서 롯의 가정을 구원코자 했으나 롯의 처는 멸망을 받고 만 사실을 보아도 온 가정이 단체가 되어 보호를 받는 것은 최대의 행복이라고 보게 된다. 아무리 하나님의 아들이 자라난 가정이라도 하나가 되지 못한 사실을 볼 때에 가정이라는 것은 시련의 과정이 있고야 합심될 수도 있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보게 된다.

  이제 그리스도의 가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1. 예수를 믿지 않는 가정 (요7:1~7)


(요7:1) 이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요7: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요7: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요7: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요7:5)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요7: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요7: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증거함이라


  마리아는 잉태할 때부터 천사의 지시를 받았고 성령으로 잉태되는 체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알지 못하는 요셉은 마리아를 의심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는 마음까지 있은 것이다(마1:19). 그러나 천사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네 아내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니 아들을 낳거든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지시를 받고 사7:14이 자기 아내에게 응한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의심하던 요셉은 아내를 끝까지 보호하고 합심하여 예수님을 기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동생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분명히 목수 일을 하는 것을 날마다 보았고 아무런 징조가 없이 그날이 그날같이 지내왔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민의 구주요, 십자가에 못 박혔다가 부활하므로 그로 말미암아 온 세계가 다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믿지를 못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는 것은 예수를 믿는 말이 아니고 불평을 두는 말이었다. 그때 예수님은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세상이 너희는 미워하지 못하되 나를 미워한다”고 하시었다.

  언제나 사람이라는 것은 신이 아니요 또는 완전하지를 못하므로 언제나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나님의 종이 그 가정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움을 받고 압제를 받는 일도 있을 수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사명자로서 가정에 시련이 올 때에 깊이 깨달을 것은 예수님도 가정의 시련을 받았는데 내게도 있는 것이 마땅한 줄 알고 깨닫지 못하는 식구를 원망하지 말고 ‘우리 가정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할 기도를 할 것뿐이다.

 


  2. 합심 기도하는 가정 (행1:13~14)


(행1: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행1: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신앙이라는 것은 선구자가 있고 후진자가 있는 것이니, 그리스도의 가정에 있어서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먼저 믿었고, 요셉이가 의심 중에 있다가 천사의 지시를 받고 믿으므로 합심된 신앙 부부를 이루었지만, 그 동생들은 주께서 부활 승천하는 것을 본 후에야 완전한 신앙을 가지므로 신앙의 복된 가정을 이루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신앙 가정을 이루는 데 있어서 시련기를 지낸 후에야 합심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사명자로서는 자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영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목적하고 노력할 것뿐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자기 사명을 다하게 될 때에 의심하고 믿지 않던 동생들까지도 다 믿으므로 다락방에 모여 합심 기도하게 되므로 성신을 충만히 받고 「야고보서」와 「유다서」가 그 동생을 통하여 나타났던 것이다. 우리 말세의 사명자는 완전한 신앙 가정을 이룰 때는 재앙으로 땅을 치는 역사가 있을 때에 어느 가정이나 다 합심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가장 복된 가정은 초림의 주를 모시고 합심된 요셉의 가정이라면 그보다도 더 복된 가정은 재림의 주를 영접할 때에 합심된 가정이라고 보게 된다. 만왕의 왕이 자라난 가정도 새 시대의 축복을 받지 못했지만 왕권 받은 변화 성도가 자라나는 가정은 새 시대의 축복을 받게 되므로 왕족적인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가정을 깊이 생각하며 가정이 합심이 못 되는 것을 원망할 것 없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만 복된 가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결  론


  신앙 가정이라는 것은 먼저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자가 바로 열매 있는 신앙을 가지게 될 때에 아무리 반대하던 식구라도 그 증거를 보고 합심된 가정이 이루어질 것이니, 내 가정에 합심이 되지 못한 것을 생각하여 낙심될 것도 없고, 또는 귀한 종의 가정이 합심되지 못한 것을 비난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자라난 가정도 주님께서 동생들에게 비방하는 일을 받은 일이 있거든 하물며 어리석고 부족한 인간들이 주를 위하여 일꾼이 되려고 할 때에 이해하지 못하는 비소나 또는 핍박이 있다고 해서 이것 때문에 타격을 받는다는 것은 종된 자의 자격을 상실하는 자라고 보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하기를 원수가 내 집안에 있다고 하였지만 끝까지 참고 나갈 때에 하나님은 택한 종이 자라난 가정을 버리지 않고 다 환난 날에 구원해줄 것을 믿고 나가야 할 것이다.



70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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