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열매를 보고 알아야 할 일 - 마7: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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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종들이 강단에 서서 자기가 가장 정통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정통이라고 하면서 열매가 없다는 것은 기독교의 큰 수치가 되는 일이라고 본다. 만일 어떤 농부가 농장을 경영하는데 무성하기만 하고 열매가 하나도 없다면 그 비극이야말로 누가 위로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의 기독교가 많은 종들이 강단에 서서 많은 교인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열매가 되는 일이 없다면 가장 가련한 것이 기독교이다.
이제 열매를 보고 알아야 할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1. 거짓에는 열매가 없음 (15~16)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종교라는 것은 신앙 대상자의 역사가 없이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라는 것은 겉모양을 내는 것이 목적이므로 처음에는 옳은 것 같으나 다음에는 그 근본이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것이니, 겉모양은 아름답지 못하다 하여도 중심이 하나님을 향한 자라면 처음에는 사람에게 오해를 주는 일이 있어도 다음에는 오해를 했던 사람들이 나타나는 열매를 보고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참된 종이 되려면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조금도 없어야 하며, 하나님께만 보이려고 하는 중심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외식이 없는 사람에게만 열매를 맺도록 응답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이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외식이 있다면 그때부터 하나님 앞에 큰 과오를 범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을 하신 것은 진실한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마음을 그들이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열매를 보고 알라고 하신 것은 외식이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역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2. 진실에는 아름다운 열매가 있음 (17~18)
(마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열매를 맺도록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진실하신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아야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해주시겠다는 언약이니,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일이 없다면 말씀대로 열매를 맺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좋은 나무가 되어야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서 살 때에 조물주 하나님의 역사가 없이는 완전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진실한 사람이 될 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열매라는 것은 도덕을 초월한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것을 가르쳤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 아래서만 사람도 동물도 아름다운 열매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스스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신 것이 아니요, 독생자 예수의 이름으로 구할 때에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금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역사로써만 좋은 나무의 가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나무는 인생 자체가 있을 수 없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있게 된다.
3. 열매를 따라 심판하심 (19~21)
(마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심판이라는 것은 열매를 맺는 대로 갚아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는 열매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많은 종들이 서로가 자기 신앙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가서는 참된 종과 거짓된 종을 완전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열매를 보아서 참된 종과 거짓된 종이 누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나무가 좋으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며, 나무가 나쁘면 나쁜 열매를 맺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참된 선지는 참된 사람을 열매로 나게 할 것이요, 거짓 선지는 거짓된 사람을 열매로 나게 할 것이다. 누가 참된 종인지 알려면 그 종을 통하여 나타나는 열매를 보면 된다.
오늘의 교회가 강단에 선 종들이 말씀을 증거할 때에 교인들에게 흡족한 은혜가 내린다면 열매는 자동적으로 맺게 될 것이다. 과거 사도들이 복음을 전한 후에도 사도의 계통을 밟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많은 열매를 맺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므로 오늘의 종들이 그 계통의 사람이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되어 그들과 함께 열매대로 갚아주시는 재림의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다(계18:20).
결 론
좋은 나무의 그루터기는 예수님이요, 가지는 우리들이다. 그러므로 그루터기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 승천하셨고, 지금은 한량없는 은총을 나리시고 계시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나무의 그루터기 되시는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진액을 받음으로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다.
72년 5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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