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 - 롬2:1~8 -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께서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해서 무조건 판단을 나리시는 것이 아니요, 용서하는 법을 세우시고 얼마든지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그런데 이러한 법을 세우시고 끝까지 기다리는 데도 불구하고 순종치 않을 때에는 의로운 판단을 하나님께서 나리시는 것이다.
1. 하나님의 판단은 진리대로 옴 (1~2)
(롬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서는 남을 판단하는 자를 진리대로 판단하신다.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가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적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람의 마음은 악에 속해있는 마음이다. 악이라는 것은 자기가 옳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하여 남을 판단하는 일이다. 자기 허물은 숨기고 남의 허물을 드러내려는 사람은 그 자체가 형제를 해코자 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니 그 마음은 사단에 속한 마음이다.
남을 살려보려는 마음은 간절한데 실수가 있는 사람은 진리대로 판단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상을 보시고 불쌍히 보시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는 회개하지도 않고 남을 공연히 판단하며 정죄하고자 하는 것은 바리새인의 행동이므로 주님께서 바리새인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을 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의 대적이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판단은 진노로 옴 (3~5)
(롬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롬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롬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판단을 나리시되 죄를 범하는 그 즉시에 나리시는 것이 아니요, 모든 죄를 합해서 진노의 날에 나리시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그날 그 시에 판단을 나리신다면 이것은 의로운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아무리 부족이 있다 하여도 인자하심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길이 참으심이 풍성하시어 각 사람에게 너그러이 대해주시는 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미련한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너그러이 참으시고 기다리는 데도 불구하고 짐짓 하나님을 만홀히 알고 그 인자하심을 오히려 멸시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하나님은 죽었다고 말하며, 하나님은 무능하다고 말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실 때에 겸손히 순종하여야 하며, 길이 참으실 때에 풍성한 은혜를 받아 진노의 날에 남은 자가 될 인격을 하나님께 받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멸시하는 자는 날마다 진노를 받을 일을 쌓고 있는 생활이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실 때에 같이 참고 나가는 자는 상급을 쌓아놓는 생활이다.
3. 하나님의 판단은 구하는 대로 옴 (6~8)
(롬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대로 보응하시되
(롬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롬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에게 자유를 주시고 무엇을 구하든지 구하는 대로 주신다. 그러므로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노로 갚으시는 것을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이라는 것이다.
인간들에게 절대적인 자유를 주어 구하는 대로 주시되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줄 수 있는 공로를 독생자로 이루어놓으시고 아무리 죄가 있다 하더라도 속죄를 구하면 속죄를 주시는 것이요, 사랑으로 역사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진노를 나린다는 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다.
죄 중에 제일 큰 죄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은 죄이다. 하나님께서 큰 사랑을 인간들에게 베풀어도 그 사랑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큰 죄로 판단을 나리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믿어야 한다.
첫째 :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고 판단하신다.
둘째 : 하나님께서는 진리대로 판단하신다.
셋째 :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판단하신다.
오늘날 소위 신자라 하면서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을 무시하고 공연히 남을 이단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며, 자기 교파를 내세우고자 하며, 자기의 권리를 내세우고자 하는 것은 죄 중에 가장 큰 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의 죄가 아니요, 교회 안의 죄이기 때문이다.
결 론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은 거룩한 천국과 새 시대를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이 없이는 거룩한 나라를 이룰 수가 없으므로 모든 말씀을 세울 때에 인생이 할 수 없는 일을 다 해주신다는 언약을 세우고 그 말씀에 의하여 의로운 판단을 나리시게 된다.
72년 2월호 <설교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