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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후서 인생의 두 가지 형체 - 고전15:4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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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고전15: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15:46)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고전15: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고전15:48)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고전15: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하나님께서 인생을 창조하실 때에 흙으로 사람의 몸을 창조하여 그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산 영을 가진 아담이 되게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창조할 때 완전한 몸으로 창조한 것이 아니고 완전케 될 수 있는 피조물로 낸 것이다. 많은 동물을 흙에서 나게 했지만 사람만은 그 몸이 영체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낼 때에 어떠한 방침으로써 영체가 되게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가장 간교한 뱀은 악한 형체를 가질 수 있게 내었고 사람은 영생할 영광의 형체가 되게 내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될 사명을 하지 못하므로 흙으로 돌아갔고 간교한 뱀은 사람을 꾀어서 이길 때에 자기의 사명을 했으므로 용이 되어 공중 세력을 잡고 크게 역사하게 된 것이다(계12:9, 20:2).

  다시 말하면 사람은 생령으로서 영화로운 영체를 가짐으로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간교한 뱀은 간교한 사단의 영으로서 대승리를 보고 큰 용이 되어 지옥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중에서 사단의 말을 순종하면 용과 같이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요, 사람은 산 영으로서 용을 이기고 하늘에 속한 영체가 이루어지면 영원한 천국의 왕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대섭리하에서 사람에게 두 가지 형체가 있다.



  1. 땅에 속한 형체


  이 형체는 땅에 속한 열매를 먹고, 땅에 속한 물을 먹고, 땅에 속한 동물을 다스리며, 땅에 속한 식물을 가꾸며, 땅에 속한 나라를 이루어, 땅에 속한 자녀를 교육하며, 땅에 속한 사람으로 하여야 할 일을 해야 된다. 이제 땅에 속한 자가 할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육하고 번성해서 의로운 씨를 이 땅에 충만케 하여야 될 사명이 있다. 그런데 사람이 마귀에게 미혹을 받고 선악과를 먹었으므로 그 몸은 의로운 씨를 전하지 못하고 악한 씨를 전하는 타락한 몸이 되었다. 이렇게 되므로 이 세상은 죄악의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데 둘째 아담 예수가 세상에 오신 것은 흙에서 그 몸이 나지 않고 성모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물과 피가 임하여 땅에 속한 사람의 몸을 이루어서 인간이 땅에서 할 일을 친히 하시고 그 몸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은 것은 이 땅 사람이 땅에서 지은 죄를 다 걸머지고 땅에서 죽은 것이며, 땅에서 장례를 받은 몸이 다시 부활할 때에 이 땅에 있지 않고 승천하신 것은 땅에 있는 형체를 가진 사람들로 땅에서 할 일을 능히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하여 승천하셔서 지금 땅에 속한 사람들의 몸에다 성신을 부어주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땅에서 사는 생활에서 예수를 믿고 그 영이 산 영이 되는 중생을 받고 성신을 받을 적에 산 영의 사람으로 땅에서 할 일을 할 수 있는 몸이 되는 것은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부어주는 성신을 받으므로 땅에 속한 몸이 땅에서 할 일을 하는 인격을 이루어 주님께서 땅에 있을 때에 어떻게 하라는 사명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통하여 회개하게 되고 성신을 받게 되므로 교회를 이루고 주의 사업을 하게 되는 기독교 단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라는 것은 이 땅에서 하는 사명은 땅에 속한 사람이 땅에서 하는 일을 다하도록 하는 것을 성신의 역사라 하며 기독교 진리 운동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땅에서 걸어다니는 몸으로서 할 일을 다하는 것이 인생의 의무라는 것이다. 만일 어떤 종교인이 땅에서 자기 몸으로 할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신령한 세계를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은 기독교인의 사명적인 정신이 아니요, 이것은 염세주의적인 것이니 이런 것은 생명이 있는 종교인의 활동이 아니다. 

  금일의 기독교가 세계에 대종교를 이룬 것은 땅에서 할 일을 할 수 있는 그 인격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는 성신의 역사가 있으므로 대승리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제 땅에 속한 몸을 가진 사람으로 사는 기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쉬지 않고 활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일한 대로 갚아주려고 오시는 주님을 영접할 수가 있다.



  2. 하늘에 속한 형체


  주님께서 땅에 속한 몸으로 세상에 오신 목적은 땅 위에 교회를 세워 땅에 속한 자들이 할 일을 하게 하기 위하여 오셨고,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시는 것은 땅에서 할 일을 충성되이 하되 그 몸이 쓰러지기까지 활동하던 사람들의 몸을 당신의 몸과 같이 하늘에 속한 형체를 이루어 주와 같이 할 일을 하기 위하여 오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초림의 주는 세계만방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오신 것이요, 재림의 주로 오시는 것은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충성되이 일한 자들의 죽은 몸을 다시 살려 하늘의 형체가 이루어지게 하고 주님 올 때까지 교회를 대적하고 나오는 붉은 용과 짐승의 정권과 거짓 선지와 싸우던 사람들은 죽지 않고 변화 승천시켜 하늘에 속한 몸을 받은 자들로서 왕국 조직을 이루어 이 세상에 악한 자의 세력을 다 때려 부수고 세계를 통일하되 하늘에 속한 형체가 이루어진 자들이 통치하는 평화 왕국을 이룰 때 이 세상은 완전히 에덴동산보다 더 좋은 나라를 이루어서 마귀의 세력이 없어진 평화 왕국을 이루어 아담에게 맡겼던 사명을 다시 할 수 있는 나라를 이루는 것을 지상 왕국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날까지는 악한 씨가 땅을 더럽혔지만 이때는 의로운 씨가 복을 받고 거룩한 성산을 이루어 조물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그리스도의 왕국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속한 형체를 받은 자들이 통치하는 시대를 가르쳐서 이 땅에는 천년왕국이요, 천국에 영원한 무궁 세계가 이루어지는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변화 성도는 땅에서 할 일을 다 했으므로 하늘의 형체가 이루어지고 그 자손은 땅에서 번창하게 되므로 변화 성도의 전도를 받고 따라오던 양 떼들이 지상에서 평화로운 시대의 큰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은 변화 성도의 전하는 말세의 비밀의 진리 운동이라는 것이다.



  결  론


  인생이라는 것은 땅에 속한 형체가 없이 하늘에 속한 형체가 없고 땅에 속한 형체가 있으므로 하늘에 속한 형체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땅에 속한 몸을 가진 사람으로 하여야 할 일을 바로 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라 하며 하늘에 속한 형체가 이루어져 영광을 누리는 것을 인생의 최고의 행복이 되는 세세 영광이라는 것이다.



70년 10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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