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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온전함을 이룬 자의 사상 - 빌3: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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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라는 것은 온전함을 이루는 것이 없다면 이것은 아무런 열매 없는 동물에 불과한 것이로되, 온전함을 이루게 될 때는 그리스도와 동등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물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가질 수 없는 것이로되 사람은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기독교를 박해하고 대적하던 사울이 바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붓을 들어 기독교 성경을 14권이나 썼다는 것은 개인의 생활에도 믿기 전 생활과 믿은 후 생활이 너무나 차이를 가진 것이니, 어찌하여 한 사람이 이렇게 인격을 온전히 이루게 되었느냐에 대하여 본문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1. 그리스도의 죽음을 본받는 생활 (10~11)


(빌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3:11)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그는 십자가의 도를 반대하는 한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광야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서 그에게 십자가 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도록 하셨으므로, 그는 예수와 같이 자기도 만민을 위하여 죽되 예수는 죄를 위하여 죽었지만 자기는 이 십자가의 도를 만민에게 전하기 위하여 죽는다는 것과 죽어도 주와 같이 산다는 소망에서 담대히 나설 때에 아시아를 비롯하여 유럽에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우리의 사상이라는 것은 희생을 각오한다는 것이 없다면 그 사상은 아무런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으리라”고 말씀했던 것이다(요12:25). 하나님은 무소불능의 신이지만 희생적인 사상이 없는 자에게는 능력을 주지도 않고 역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희생을 각오하는 사상이 없이는 그 능력을 체험할 수가 없다.

  밀알 한 알이 완전한 열매를 맺는 것도 그 자체가 희생이 없고는 열매가 있을 수 없다(요12:24). 식물이 완전한 열매를 맺는 것은 희생이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것같이 사람의 인격이 온전함을 이루는 것도 희생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2. 돌진의 걸음을 걸어야 된다 (12)


(빌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사상이라는 것은 뚜렷한 목적이 없이는 있을 수 없고 목적을 위하여 돌진의 걸음을 걷지 않는다면 그 목적지를 도착할 수 없음같이, 우리 기독 신자가 그 목적을 땅에 두지 않고 위에서 갚아주시는 것을 목적했다면 그것을 얻기까지 전진해 나가는 데는 조금도 다른 곳에 정신을 둘 수 없고 일구월심에 그 목적 하나만을 이루기 위하여 생각하는 것이나 움직이는 것을 꼭 같이 해야만 될 것이다. 사람의 인격이라는 것은 그 목적에 따라서 좌우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온전함을 주고자 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다. 사람을 낼 때에 온전함을 준 것이 아니고 온전함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 동물과 식물을 창조한 목적은 사람을 위하여 지은 것이요, 사람을 창조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있는 완전한 것을 주기 위하여 창조한 것이니, 사람이라는 것은 조물주 하나님의 주고자 하는 온전을 바라보고 돌진할 때에 무소불능의 신은 그 사람에게 온전함을 이루도록 역사하는 것을 기독교 능력의 역사라 하는 것이다.

  천하에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땅의 것만을 생각하는 자요, 제일 지혜로운 자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용기 있게 나가는 생활에서 위의 것을 받는 생활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들어 쓰는 것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기 위하여 쓰는 것이니 아무리 악한 자의 박해가 있다 하여도 조금도 여기에 눌리지 않고 모든 것을 돌파하고 전진할 때에 악한 자의 박해가 오히려 온전함을 이루는 데 요소가 될 것이다.



  3. 하나님의 뜻만 생각해야 된다 (13~14)


(빌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수고한 대로 갚아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조물주이신 동시에 사람에게는 갚아준다는 것 하나를 더 두시고 사람을 상대해서 역사하시되 갚아주는 일에 목적을 두고 약한 자를 돕기도 하시고 어리석은 자를 지혜롭게도 하시는 동시에 잘못된 것을 고쳐주기도 하시되 은혜는 거저 주고 일한 데는 갑절이나 갚아준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범위는 사람을 창조한 데서 시작되어 사람을 일한 대로 갚아주는 천국으로 끝을 맺는 것이니 그 범위는 무한 광대한 사랑이다. 이 사랑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택한 자를 불러서 역사하게 하는 것을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이다.



  4. 잘못된 사상을 가진 자를 받지 아니하심 (15~16)


(빌3: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찌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빌3: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시사, 그 중심에 하나님이 갚아주시는 것을 목적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가졌다면 하나님은 오히려 그 사람을 미워하시는 것이다(말2:1~3).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대자연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낼 때에 그 목적이 사람에게 법을 주고 그 법을 지키면 더 좋은 것을 주어서 이 물질계 밖에 있는 영원한 도성을 왕권으로 주고자 하는 것인데, 이 대자연의 섭리를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목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생각과 그 사상이 맞지 않으므로 오히려 버림을 당하는 것이다.



  결  론 


  온전함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라면 이 역사를 믿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본분일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함을 이루는 자의 사상은 온전함을 이루어주는 하나님의 뜻과 합하는 생활이 있음으로만이 온전함을 이루는 인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70년 1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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