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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기도의 정의 - 골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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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날 많은 종교인들이 기도를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종교가 날마다 부패되어가는 원인은 기도의 정의를 모르고 하기 때문이다. 과학만능이라고 하지만 암흑의 세상을 이룬 것은 종교인이 탈선된 과오가 있으므로 기도의 산 체험을 받지 못한 이유라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기도의 정의가 무엇인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인생의 참된 미의 열매라는 것은 기도의 정의를 바로 찾는 데 있다는 것을 본문을 통하여 증거하겠다.



  1. 하나님의 뜻을 알므로 (9)


(골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우리 인간들은 기도를 통하여서만 신령한 지혜와 총명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인간들이 정신 작용의 활동을 인간의 본능으로 알고 그 밖의 것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극도로 타락한 인간의 생활이라고 본다. 기도라는 것은 내 영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단계로 들어가는 것을 목적하여야 정의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는 것도 없이 무조건 자기 주관이나 소욕을 따라서 구한다는 것은 오히려 불행을 가져올 위험이 있다. 왜냐하면 기도가 탈선될 때에 마귀의 미혹을 받는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것을 목적하고 기도하여야 완전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2. 범사에 기쁘게 행하므로 (10)


(골1: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세상에 도덕적 수양이나 철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기쁘게 행하는 일을 할 수 없어도, 기도하는 사람은 조금도 외식이 없이 중심에서 기쁘게 행해질 적에 선한 열매를 많이 맺게 되어 큰 발전을 보게 되는 것이다. 도덕적 행위라는 것은 사람에게 보이려는 데 불과하므로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열매를 맺게 되지만, 주님 중심으로 기쁘게 행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축복할 일이므로 초인간적인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것이 있게 된다면 그 기도는 우상 앞에 드리는 기도나 다름이 없다. 기도의 정의라는 것은 기쁘게 행하는 것이니, 이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가 되므로 나날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발전하여 완전한 인격을 이루는 동시에 완전한 생활에서 완전한 왕권의 축복을 받는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3.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므로 (11)


(골1:11)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인간 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찾는 것은 오래 참음에 이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생활은 마귀 세력과 싸우는 생활이기 때문이다. 이 참는 힘을 주께서 주시는 능력을 인하여 이루어 나가므로 아무리 원수의 세력이 강하다 하여도 왕권의 영광을 누리기까지 승리의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인간들은 그날그날의 안락을 요구하는 생활에서 무엇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오래 참음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기도하는 것이 정의가 된다. 우리가 날마다 기도로써 힘을 얻는 것은 금세에서 영광을 누리자는 것이 아니고 세세 영광을 목적하고 싸워 이기기 위하여 구하는 것이다.



  4. 아버지께 감사하게 되므로 (12)


(골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의 생활은 영원한 기업을 목적했으므로 그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고자 하여 항상 아버지께 감사하는 생활이 있게 된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은 참된 성도가 영광의 기업을 얻는 데 손해를 주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볼 때는 실패같이 보이나 성도로서는 오히려 감사하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후사가 되었으니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된다”고 말한 것이다(롬8:17).

  기도의 정로는 기업을 얻기 위하여 이 땅에서 모든 일을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니 조금도 원망할 일이나 낙심할 일은 있을 수 없다. 이 땅에서 평안이나 영광이나 어떤 권리를 얻고자 한다는 것은 기도의 정의가 아니요, 어떠한 환난과 핍박이 와도 그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나가는 생활을 해야 기도의 정의를 가진 사람이라고 본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인격을 먼저 주는 것이 아니고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어서 진리를 따라 구하는 자라면 완전한 왕권의 기업을 얻도록 역사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세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정의를 바로 알고 나가야만 된다.



72년 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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