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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큰 진노의 날이 올 때에 있을 징조 - 계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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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 4대 병마를 보여주신 것은 큰 진노의 날이 올 때에 있을 징조이다. 우리가 진노의 날이 올 때의 징조를 모른다면 노아 때와 같이 후회막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큰 진노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종이 될 사람들에게 이러한 징조를 보고 정신을 차려 무장을 갖추라는 경고로서 미리 계시를 보여주셨다.

  이제 큰 진노의 날이 올 징조에 대하여 본문으로 증거한다.



  1. 흰말의 징조 (1~2)


(계6: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뢰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계6: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큰 진노의 날이라는 것은 백마의 1차 승리가 완전히 끝을 맺게 될 때에 오는 것이다. 1차 승리라는 것은 택한 자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을 시키는 역사이다. 만일 택한 자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역사를 하지 않고 진노의 날이 오게 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완전 역사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진노라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세계 인류에게 베풀어준 다음에 그 사랑의 법을 순종치 않는 자에게 오게 되어야 완전한 사랑이요, 공의의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구약 말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이 부패되었을 때에 진노의 날이 왔던 것은 인간 종말에 될 것을 예언적으로 보여준 역사이다. 유월절 양의 피로 애굽에서 해방을 시켜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배척하고 이방 신을 섬기는 이스라엘이 될 때에 용서 없는 진노의 날이 왔던 것이다.

  이와 같이 유월절 어린 양의 제물로 독생자의 몸이 영원한 속죄를 완성하시어 그를 믿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나라와 제사장을 삼았건만 그들이 이방과 타협할 때에는 심판을 내린다는 것이 인간 종말에 큰 진노의 날이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하시기 위하여 세계적인 복음 운동을 하게 하셨다.



  2. 붉은 말의 징조 (3~4)


(계6: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계6:4)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하나님의 대적의 세력을 인력으로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 큰 진노의 날이 올 징조라고 본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는 사람을 벌하기 위한 진노의 막대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택한 사람이 이러한 징조를 볼 때에 정신을 차려 진노의 날을 피하도록 준비하라는 경고인 것이다.

  오늘날 붉은 세력이 인력으로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날이 가까운 증거라고 본다. 모든 선지는 하나같이 인간 종말에 북방 세력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무서운 진노의 날이 올 징조라고 묵시를 보았던 것이다. 과거 이스라엘이 극도로 부패했을 때에 진노의 막대기로 씌워진 것이 북방 세력이었다. 이와 같이 인간 종말에도 기독교가 부패하므로 진노의 막대기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붉은 말이라고 본다.



  3. 검은 말의 징조 (5~6)


(계6:5) 세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세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계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하나님의 진노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보다도 물질을 더 사랑하게 될 때에 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보다도 물질을 더 사랑하는 자본주의 세력이 검은 말로 나타났다. 사람이라는 것은 자본을 따라가는 마음이 강하게 될 때에 빛 되시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흑암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자본주의 정치라는 것은 물질문명에 극도로 도취가 되어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저울을 가지고 나타난 것은 물질에 치우친 마음에서 자기도 모르게 경제권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검은 말이라는 것은 물건을 달아보기 위한 사람이 오르고 내리는 저울추에만 정신을 쓰듯이 아무런 것도 생각지 못하고 물질에만 마음과 생각을 두는 자본주의를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할 징조는 검은 말 탄 자의 행동이라고 본다.



  4. 청황색 말의 징조 (7~8)


(계6:7) 네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네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계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미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난국이 닥쳐왔다. 왜냐하면 붉은 말의 세력을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은 말의 세력 안에서 부익부(돈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욱 돈을 벌어 부자가 됨)와 빈익빈(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더욱 더 빈자가 됨)의 차이가 너무나 많게 된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이 이렇게 되어서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는 불평이 생겨서 붉은 말에게 미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는 것은 공포심이 생길 때도 미혹을 받게 되고, 불평이 강할 때도 미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미혹하는 마귀의 세력은 평화와 공평하게 해준다는 미명을 가지고 나오지만 실지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청황이라는 것은 푸른색과 누른색을 가르친 것인데, 분별하기가 어려운 빛이다. 오늘날 평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공산국가와 협상을 하자는 것도 분별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이것을 통하여 궤휼적인 정책을 쓰는 자와 궤휼적인 이론을 가지고 나오는 거짓 선지들이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통을 하는 자 외에는 청황색 말에게 미혹을 받게 되는 시국이 오는 것이 큰 진노의 날이 올 징조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징조를 볼 때에 큰 진노의 날이 가까이 온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한다.



  결  론


  가장 큰일은 큰 진노의 날이 임박한 징조가 보이는 오늘에 그 진노의 날을 면하고 새 시대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징조가 보이는 시기에는 인격으로 무장을 갖추되 하나님의 진노와 하등에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되는 데 전력을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큰 진노의 날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를 벌하기 위하여 오기 때문이다.



72년 5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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