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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새끼 양의 뿔과 용의 말 - 계13: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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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3: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계13:12)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하나님께서 심판기를 앞에 놓고 참된 크리스천만이 남은 자가 되게 할 때에 마지막으로 까불어보는 모략적인 방법이 양의 뿔과 용의 말이라고 했다. 양의 뿔이라는 것은 기독교의 가장을 뜻했고 용의 말이라는 것은 간교한 뱀의 말인데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꾀이던 뱀이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킨 것과 같이 말세에 그러한 방법으로 교회를 침투해 들어오는 유혹을 가르친 것이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니 죄가 없는 아담 하와를 뱀을 들어서 꾀어본 것은 그 몸에 영생과를 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뱀의 말을 이기지 못하므로 에덴 축복을 빼앗긴 것이다. 이와 같이 인류 종말에 지상 축복을 받을 성도들에게 큰 미혹이 오게 한 것은 그 미혹을 이긴 자라야 지상 축복을 다시 받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의 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시험을 해보지 않고 누구든지 무조건 평화 왕국의 축복을 줄 수 없고 반드시 시험을 해보되 다음과 같이 시험이 오도록 하는 것이다.



  1. 교권을 따라오는 시험


  기독교가 이날까지 순교적인 사상을 가진 종들이 양 떼를 위하여 목숨을 바쳐 전도하였으므로 우상이 가득한 나라에서 피 흘린 투쟁이 있게 되므로 흑암을 뚫고 들어가서 빛의 교회가 서게 될 때에 처음에는 무서운 박해가 있었지만 그 빛을 따라서 새로운 문명이 있게 되므로 기독교는 세상에 큰 확장을 보게 되어 피 흘린 종교가 대환영을 받게 될 때에 자동적으로 교회 안에 교권이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다. 

  교권이라는 것은 교회가 많은 재정권을 갖게 되고 또는 인물에 치우친 숭배가 따르게 될 때에 마귀는 물질을 끼고 우수한 인물을 배경 삼아 교회에 침투하여 교권을 부리므로 참된 성도는 그 아래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종말에 큰 미혹이라는 것이다. 

  이 세력은 진리를 중심한 것보다도 세상적인 물권과 인권을 존중시하며 참된 신앙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심지어 가련한 양 떼의 피를 빠는 일까지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가르쳐 새끼 양의 뿔이라는 것이다. 새끼 양이라는 것은 뿔이 없는데 뿔이 있다는 것은 변질을 가르쳤다. 변질이라는 것은 사랑 떠난 교권이다.



  2. 세상 학설로 들어오는 미혹


  이 세상이라는 것은 다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고 요일5:19에 말했으며 세상에 속한 말을 하는 자는 미혹의 영이라고 요일4:5~6에 말했다. 마귀는 언제나 그 시대 사람에게 진리를 바로 믿지 못하도록 할 때에 세상적인 말을 가지고 흑암을 넣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기독교가 짐승의 권세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되는 것은 멸망을 당하는 길이라고 계14:9~12에 말했다. 

  소위 평화라는 간판 밑에서 붉은 용은 기독교를 침투하고 있다. 마귀 미혹은 언제나 그때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것같이 보이나 결국은 멸망이다. 아담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은 자유를 주는 것 같으나 결국은 멸망이었다. 금일에 기독교가 종말의 예언이 필요 없다고 하면서 지상 왕국이 없다고 하는 것은 용의 말이라고 본다.



  3. 억압을 주는 일이다


  언제나 마귀는 사람이 눌림을 받도록 만들어놓는 것이 마귀의 미혹이다. 말씀대로 살려면 살길을 막막하게 만들어놓는 것이 마귀의 세력이라는 것이다.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고 절하지 않으면 죽인다는 법이 마귀가 심판기에 마지막으로 쓰는 최후의 발악적인 방법이다. 그러므로 마귀 미혹을 이기는 자는 담대해야만 되는 것이다.

  모든 과거 사람이 다 그리스도를 신앙하기 위하여 피 흘리기까지 싸운 것이 과거 역사이지만 기독교 종말에 미혹이라는 것은 믿는 자에게 들어오는 미혹이니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는 시대와는 다르다. 이것은 사상적인 문제가 결부되는 것이니 진노의 날에 심판이라는 것은 행위 심판이 아니고 그리스도 왕국이 이루어지기 위한 심판인데 그리스도의 통치가 붉은 짐승의 세력을 없애는 것이니 누구든지 짐승의 사상에 조금이라도 가입되면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이다. 이것을 아는 마귀는 기독교의 교권의 세력을 쥐고 붉은 짐승의 권세를 배경 삼아 짐승의 세력과 싸우지 않고 평화를 누려야 된다는 것이 거짓 선지의 행동이다.



  결  론


  인간이라는 것은 동물이 아니요, 양심이 있는 영물이다. 그러므로 금일에 무신론이라는 것은 사람을 고등동물로 인정하는 것이니 근본적인 사상이 기독교의 진리와 전체적인 대립이 되는 사상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이 사상을 용납한다는 것은 진노의 날에 망할 일이 아닐 수 없다.



70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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