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차 마귀 미혹과 대심판 - 계2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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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들어 쓰던 뱀이 용이 되고 마귀가 되어 온 세계를 꾀이는 기간은 1차 미혹이라고 본다. 이것은 왕권 받을 종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2차 미혹은 천년왕국에 들어갈 자 중에 곡과 마곡을 미혹해보기 위하여 마귀를 다시 들어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천년왕국이라는 것은 마귀 미혹을 이기고 왕권 받은 자들이 통치하는 지상 왕국인데 이 왕권을 받을 자는 두 가지로 되어있다. 첫째, 자기 맡은 일에 충실을 다하기 위하여 원수에게 순교를 당한 자이며 둘째, 마지막 붉은 짐승과 거짓 선지의 세력과 싸워 승리한 자들이 주님 올 때까지 남은 자가 되어 천년왕국을 이루는 데는 왕권 가진 종들에 대하여도 부활 성도 반열과 변화 성도 반열이 있고, 백성 중에도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곡과 마곡은 마지막 증인들이 재앙으로 땅을 치고 나갈 때에 원수의 나라에서 굴복하고 들어와 남은 자가 된 자요, 또는 변화 성도의 육적 혈통으로 남은 자가 되어 새 시대의 백성이 된 자도 있다.
그러므로 곡과 마곡은 큰 확장을 이루었고, 변화 성도들의 혈통은 한 성을 이루었는데 그 성을 왕궁 도성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할 때에 변화 성도의 왕족을 세세 영광을 누릴 것을 약속했으므로 미혹을 시켜보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44:3~5, 59:21, 66:22을 보면 변화 성도의 자손의 축복을 말했다. 그러나 곡과 마곡은 사60:10과 같이 되는 것인데 이 이방족의 그 자손들은 그냥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마귀로 미혹을 시켜보는 것이다. 이제 그 진리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곡과 마곡을 미혹함 (7~8)
(계20:7)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계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이때는 천년이 찼으므로 곡과 마곡은 바다의 모래같이 대확장을 보게 되었다. 이 무리는 계7:9과 같이 헤아릴 수 없는 무리가 새 시대에 들어간 것인데 큰 환난에서 나온 무리들이다. 성신을 받은 자가 아니고 변화 성도의 마지막 경고를 듣고 회개하고 따라온 무리인데 영적 이스라엘이 아니요 환난에서 나오므로 그 무리들은 왕국 반열에 들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신의 역사가 있으므로 종들의 수가 찬 다음에 일어나는 역사에서 회개했기 때문에 이들은 천년시대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아무런 주권이 없고 성도의 통치 아래서 순종하며 받드는 일에 전력을 두었던 것이다. 왕족은 그들에게 섬김을 받는 데서 번창을 했고, 그들은 섬기는 생활에서 번창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는 것은 구약 때 제사장족인 레위 족속을 모든 백성들이 섬긴 것과 같이 새 시대에도 왕족을 섬기게 되는 것이니, 이것은 상급이 되는 봉사가 아니고 그 권세 아래서 통치를 받게 되는 것뿐이다. 이 무리들은 많은 봉사를 해 내려왔지만 아무런 영광의 주권이 없으므로 미혹이 올 때 성도의 왕권을 대항하게 될 것이다.
2. 성도들의 진과 거룩한 성 (9)
(계20:9)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이것은 변화 성도의 혈손으로 이루어진 도성을 말한다. 이때에 왕궁 도성에는 변화 성도의 혈손이 아니고는 거하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다 사랑하는 성을 받들어 섬겨왔던 것이다. 그리고 모든 예물을 바치는 일을 해왔던 것이다(사18:7). 성도의 통치라는 것은 신정 통치니 거룩한 도성에서 통치하되 영광을 누리는 것뿐이요, 아무런 피해도 없고 전쟁도 없고 미혹이 없는 동산에서 영광스러운 도성을 이루어 세계적인 평화 왕국을 보존하고 내려왔다.
그러나 미혹받은 백성들이 그 성을 둘러싸고 해치려고 할 그때에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되므로 미혹받은 자는 멸망을 당하고, 미혹받지 않은 자들이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때 미혹이라는 것은 어떤 말씀을 중심해서가 아니고 성도의 왕권을 끝까지 순종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으로 갈라지게 된다.
3. 대심판 (11~15)
(계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계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20: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이 심판은 복음 심판이 아니요, 행위 심판인데 죽은 자 중에도 두 가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지옥 갈 사람도 있고 천국 갈 사람도 그 심판에서 갈라지게 된다. 구원받은 종이라도 왕권에 가입하지 못한 자는 행위 심판을 거치게 된다. 왜냐하면 왕권을 받은 자는 행함대로 왕권을 받았으니 그 밖의 사람들도 행함 따라 상급을 받되 왕권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시민권으로 받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행함 따라서 심판을 받되 책에 기록된 대로 받는 것이니 유황불에 고통을 받아서 행함 따라 고통을 받게 되고, 천국의 영광을 누려도 행함 따라 누리되 왕권의 영광이 아니요 시민권의 영광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하면 죄 사함을 받은 자는 심판록에 있지 않고 생명록에 있으므로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상급을 받고, 정죄함을 받는 자는 그 이름이 심판록에 있으므로 행한 대로 형벌을 받는 것이다. 아무리 숨기려도 숨길 수 없는 심판이 된다. 왜냐하면 전부 그 책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결 론
천하에 제일 복 있는 자는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 하는 자요 제일로 영광을 길이길이 누릴 자도 왕권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시민권이라는 것은 이미 구원받은 자도 있고 환난에서 영육이 아울러 구원받는 자도 있는 것이니 가장 복 있는 자는 변화 성도이며 그의 자손일 것이다.
70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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