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베드로가 본 환상과 요한이 본 계시 - 행10:9~16, 계2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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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모르는 인간들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시대적인 복음을 전하게 하는 데는 대표적인 사람에게 먼저 그 비밀을 알도록 보여주고 그 대표 사람에게 준 사명을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알게 해줌으로 알 수 있고 또는 전하게 함으로써 전할 수 있는 것이니, 이제 베드로에게 보여준 환상과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계시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알아야 할 것이다.
1. 베드로에게 보여준 환상 (행10:9~16)
(행10:9)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행10:10)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이 준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행10: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행10: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행10: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행10:14)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
(행10:15) 또 두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행10:16) 이런 일이 세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리워 가니라
주님께서 승천하실 적에 “너희는 성신의 권능을 받아가지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는 사명을 맡기고 승천하신 후에 성신을 예루살렘 다락방으로 보내주시므로 성신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는 아직까지 깨닫지 못하고 이방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주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이게 되었다.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데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다.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소리가 들려오기를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고 하였다. 베드로는 대답하기를 “주여 그럴 수가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할 때에 다시 소리가 들려오기를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러한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그릇이 곧 하늘로 올리워갔다.
이것은 베드로가 전할 복음의 총대지가 되는 뜻이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무리 짐승같이 타락한 인생이라도 다 하나같이 깨끗하게 해서 너와 같이 하나가 되게 할 것이니 너는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십자가를 전하라는 뜻을 보여준 것이다. 그때 베드로는 고넬료의 가정에 가서 서슴지 않고 복음을 전할 때에 이방 사람에게도 꼭 같이 성신이 임하는 것을 볼 때에 베드로는 큰 용기를 얻고 율법주의자와 싸우면서 이방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날까지의 사명은 어느 종이나 다 베드로가 본 환상의 뜻을 따라서 움직인 것뿐이다. 십자가의 복음은 오늘날 야만인의 나라에까지 다 전파된 것은 이 환상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2. 요한에게 보여준 계시 (계22:6~7)
(계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이 계시는 베드로가 본 환상의 뜻이 다 이루어져서 어느 민족이나 다 같이 복음을 받은 후에 전할 복음을 보여준 것이다.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어 보여준 계시다. 여기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가 있는 것이다.
첫째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된 선지들에게 묵시를 보여줄 적에 아브라함의 자손의 나라에서 예수가 나실 것을 말했고,
둘째 : 그 소식을 세계에 전하므로 세계 민족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께로 돌아온 백성을 심판할 때에 어떠한 자가 새 시대 간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셋째 : 구약 말기에 종교 부패, 정치 부패, 인심 악화, 경제 혼란이 있을 때에 북방 환난이 내려와서 부패한 종교와 정치와 악화된 인간들이 다 환난에서 망하는 동시에 경제권을 쥔 세력이 다 원수에게 먹힘을 당한 것같이 인간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을 말했고, 그 환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선지를 통하여 전해준 말을 믿고 참음으로 기다리는 자들에게 권리를 주어서 다시 다윗 왕국을 복구함같이 인간 종말에도 아무리 환난이 와도 예언을 지키는 자라야 주님 다시 올 때에 복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시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은 베드로가 선지서를 들어서 십자가 부활을 증거한 것 밖에의 예언을 혼선되지 않도록 증거하게 하기 위하여 완전 계시를 보여준 것이다. 사도 요한이 본 계시가 아니라면 선지서에 있는 심판의 다림줄을 정확히 증거할 수 없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계시록을 보여주고 그 계시에 의하여 선지서의 비밀을 햇빛같이 밝히 증거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 성도는 베드로가 받은 영감의 은사적인 계통이요, 말세에 주 재림 시기에 남은 변화 성도는 완전 계시를 본 사도 요한의 영감 계통으로 역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권세의 역사가 되는 것이니 원수를 승리하고 나가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재림의 주를 맞이하게 되는 역사라고 보게 된다.
율법 시대의 교권주의 바리새교인들이 베드로의 환상을 본 비밀을 모르고 이단시하다가 예루살렘이 망했고, 주님 다시 올 때에 요한이 받은 계시의 비밀을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거짓 선지의 미혹을 받고 이 예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다 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결 론
우리는 대표적인 사람에게 한번 보여준 환상이나 계시를 조금도 등한히 한다는 것은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은혜 시대에도 베드로가 본 환상에 의하여 전하는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은 다 망했고, 주 재림 시기에도 요한이 본 계시의 비밀을 지키지 않는 자는 다 망하게 될 것이다.
71년 4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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