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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편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삶의 길을 찾는 자는 많으나 참으로 찾은 자는 적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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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살려고 애쓴다는 것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살아보려는 마음이 정욕적이냐, 진리적이냐 하는 데서부터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어떻게 해야 살길이 있느냐는 것을 과거보다도 더 깊이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국을 만났다고 본다. 인생이라는 것은 잘 먹고 잘 살다가 죽으면 이것이 인생관의 원칙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은 죽는다는 문제보다도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어도 살 수가 없는 문제가 닥쳐온 것이 시국 난제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날까지 전쟁이라는 것은 서로 이익을 보겠다는 욕심에서 싸우는 데 불과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여야 세계를 정복하느냐 하는 넓은 생각에서 꿈을 꾸는 사상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때이니만큼 크고 넓게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좀 더 넓고 높고 깊게 깨닫는 지식에 들어가야 기독교인으로서 삶의 길이 어디 있다는 것을 찾게 된다. 지금은 너무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천당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 신앙 세계에서 움직일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하여야 난국을 돌파하고 가정을 살리며 교회를 살리며 세계를 향하여 돌진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인 것이다.

  오늘날 공산주의는 해방 후 5개년 계획을 다섯 번째 하여 자기네 계획했던 바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자신 속에서 살길이 완성된 것처럼 꿈을 꾸고 있지만, 성경을 자세히 알고 보면 공산당이 심판받을 날은 임박하였다고 본다. 심판기에 심판의 대상자는 무신론자요, 침략자요, 궤휼자요, 강포를 행하는 자요, 진리를 대적하는 자요, 붉은 짐승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때를 심판기로 본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영화롭게 살 수 있는 경제 확보를 해놓고 화려한 건물을 건축하여 이 시대는 자기의 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황금이면 지상 천국이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성경을 보면 물질문명이 최고도로 발달되어 사치의 세력이 부요해져서 자기만을 영화롭게 하려는 자들이 불에 사름을 당하는 날에 슬피 운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물질문명으로만 살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물질에 도취된 인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람은 오히려 가난한 자보다도 불쌍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는 이 시대를 염려하고 살길을 찾아보려고 애를 쓰므로 이 시대의 숨은 비밀을 알 수가 있지만, 세상 향락에 도취가 된 자는 이 시대의 비밀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물질이 많아질수록 영계는 어두워지고 마음은 컴컴해지고 생각은 더욱 둔해질 수가 있다. 그러므로 돈이 있어야 산다는 말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자의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교리나 신조로만 살길이 있다고 생각을 하며 깊은 기도와 진리의 세계는 들어가 보려고 하지도 않는 교만한 종교인들은 구원을 바라나 오히려 스스로 속는 불행도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생명의 원천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완전한 빛을 찾고 하나님께서 보내는 신의 능력에서 인격 개조를 받아 신의 사랑에 깊이 들어가서 자신이 그 사랑 속에서 ‘나’라는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마음이 생겨 그 사랑 안에서 형제를 대하고, 그 진리 안에서 남을 바로 인도하고, 그 능력 안에서 인격을 이루어 승리의 생활을 한다면 새 시대를 왕권으로 정복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살길은 믿어서 중생을 받았다는 것이 끝이 아니고 아무런 미혹이 와도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고 자아의 인격이 그 사랑의 능력에서 완전 변화 성결을 이루어야만 된다. 왜냐하면 진노의 날에 남은 자가 되어야만 살길이 있기 때문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 하와를 간교한 뱀이 꾀인 것과 같이, 지금은 붉은 용의 권세를 개방시켜 그 권세가 붉은 짐승의 정권을 움직이고 그의 간교한 말이 거짓 선지의 입을 주관하여 마지막 미혹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 받은 사람으로서 이 미혹을 이기고 나가는 자라야 살아서 재림의 주를 맞이하게 된다.

  오늘날 각각 자기네가 산다는 교만에서 서로 무시하고 미혹에 빠져 스스로 멸망을 자취할 종교 혼란이 왔다. 그러므로 이때에 우리는 교파를 초월하고 어떤 주의와 사상에 끌리지 말고 말씀 하나를 그대로 읽어서 밝아지고 깨끗해지고 강하게 되고 능력 있게 싸워나가는 길에 서야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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