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일과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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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것은 누구나 무엇을 믿고야 사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미로에서 헤매게 된다. 믿을 수 있는 것을 믿고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 완전한 종교라는 것이다. 이제 믿을 수 없는 일과 있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믿을 수 없는 일
지금 소위 유물론 과학자는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것 외에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흑암이라고 본다. 참으로 알고 보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이나 만질 수 있는 것만을 믿는다는 것은 오히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일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물질은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하고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인데, 이 물체라는 것은 그것을 믿는 것보다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있는 신의 역사를 따라서 바로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사람을 두고 말하자면 사람의 몸이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그 몸을 움직이고 있는 영과 혼이 믿을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이와 같이 우주계 안에 있는 만물을 볼 때 만물을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만물을 움직이고 있는 신의 존재를 믿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이 물질만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허무한 생활이라고 본다.
언제나 마귀는 사람을 홀릴 때에 현저히 보고 만질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끌고 사람의 생각을 끌리게 해서 보이지 않는 장래를 망치게 하는 것이 마귀의 미혹이라는 것이다. 완전한 지혜와 지식이라는 것은 무엇을 보고 만질 적에 보고 만질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현재는 좋은 것 같으나 장차는 나쁘다는 것과, 현재는 나쁜 것 같으나 장차는 좋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와 지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이것을 구하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이 다 풍족히 이루어질 것을 말씀했다.
참된 종교의 빛이라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을 빛이라는 것이다. 참된 진리라는 것은 믿을 수 있는 것을 가르친 것이니 이것을 믿는 자는 모든 일이 헛되지 않고 전부가 열매가 되는 것이다.
2) 믿을 수 있는 일
믿을 수 있는 일은 참되신 조물주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밖에는 없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 진리 신앙 체험이라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신앙이라는 것은 끝으로 볼 때 허무한 것 같으나 실지 알고 보면 정확한 진리라는 것이 확실하되 그 진리를 따라 생활하도록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일은 처음에는 될 것 같으나 실지 체험해본즉 허무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참된 진리라는 것은 쓴 고난이 있을수록 그 진리를 더 분명히 깨닫게 되고 자기가 실패할 때에도 그 진리를 더 깨닫게 된다. 참된 진리라는 데는 자아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말씀하신 하나님이 함께하는 생활이므로 항상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세계에서 오는 힘을 받고 역사할 때에 모든 일이 물질 밖의 신의 역사로 움직여지는 것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게 되고 생활에서 체험하는 동시에 모든 활동이 다 신비적인 역사를 힘입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금일에 많은 사람이 성경을 들고 자기의 신앙 노선을 가장 옳은 줄 아는 자가 많이 있지만 그 옳다는 것도 허무한 일이 많다. 성경은 완전한 역사를 하실 하나님께서 완전한 계약을 기록한 문서이다. 그러므로 그 문서가 어떠한 목적으로 썼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하실 것을 기록했다는 것을 바로 믿을 때에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승리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신앙가에게는 전부가 완전이라는 것을 소유하게 된다. 참되신 진리의 신은 완전한 법이 있고 그 법을 따라서 역사하는 데는 그 법대로 될 것을 믿는 자에게 그 법대로 역사함으로써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꼭 같이 그 법을 준행하시는 신이시므로 완전한 평화의 왕국을 이루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40년간 신앙생활에서 참으로 믿을 것이 하나님 말씀인 데는 성경 말씀 본문대로 읽어서 만족히 알게 되고 믿게 되는 동시에 본문 그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더욱 체험하게 될 때에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으로 하나를 이루게 된 것이다. 기독교는 믿을 수 있는 것만을 분명히 믿게 하는 진리의 종교인 것을 담대히 증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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