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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문답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오늘에 교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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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교회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공연히 교회를 자기의 어떤 주관이나 어떤 방침으로 이끌어보려는 것은 그 생각 자체가 탈선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나 자체가 어떠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먼저 깊이 깨닫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목사님은 목사된 입장에서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한 상태에 있는 사람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나는 목사이니 내가 교회를 다스릴 책임이 있다고만 생각한다는 것은 큰 과오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종은 나라는 것이 없고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서 ‘내가 미약하오니 어떻게 하오리까’ 하는 양심의 소리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교회라는 것은 강단에 서는 종이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데서부터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는 강단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강단 개혁이라는 것은 어떤 교권이 할 수 없고 하늘의 영권을 받는 데서부터 되는 것이니 강단에 영권이 임하므로 교회는 자동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과거의 역사를 보아도 종 한 사람이 강단의 영권을 바로 움직이므로 큰 개혁의 운동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가 사는 길은 강단에 서는 종이 완전한 무장을 갖추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니, 우리는 종된 자로서 각자가 이 시대에 씌워질 만한 인격을 찾기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다해야 될 것입니다.

  기독교의 큰 역사는 대중이 바로 움직이는 데서부터 시작이 아니요, 지극히 작은 사람 하나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나가는 데서부터 그 교회는 바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사람이라도 들어 쓰기 시작하는 데서부터 큰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난제를 우리에게 만나게 하는 것은 그 난제를 해결하도록 역사하는 종을 쓸 때가 온 증거라고 봅니다. 우리는 이것을 깨닫고 각자 각자가 정신을 차려 완전한 무장을 갖추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됩니다.

  아무리 노력을 한다 하여도 하나님의 경륜을 모른다면 그 노력은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때에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그 뜻에 순종하는 데 전력을 두어야 합니다. 이 뜻을 분명히 아는 것은 사람마다 직접 하나님께 받아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 경륜을 대표적인 사람에게 분명히 알게 해서 그 경륜을 이루는 데 있어서는 대중적으로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므로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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