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주일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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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식일이란 것은 흙에서 지음 받은 아담의 몸에 축복한 날입니다. 그 축복이라는 것은 네가 이 땅에서 충만하고 다스리며 세계를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행함이 있는 조건에 의한 축복이 아니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내고 네 사명을 이제부터 충실히 하면 복을 받으리라는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맡긴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고 완전해질 수 있는 사명을 받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선악과를 따 먹은 죄로 말미암아 지상 축복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축복을 다시 찾아주마 하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인데,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가진 민족에게 십계명을 줄 때에 이것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는 계명이 아니고 축복을 주기 위하여 다시 언약을 세울 때에 죄라는 것은 무엇이냐는 것을 가르쳐주는 몽학적 교훈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안식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안식을 찾아주기 위하여 속죄의 큰 뜻을 이루고자 하여 먼저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은 무엇이냐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공의를 분명히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죄를 사한다는 것은 완전한 공의를 행하는 일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은 그 안식일을 사람이 지킴으로써 안식의 축복을 받는다는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이 아담에게 준 안식의 축복을 받으면 그날은 평안히 쉬는 날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이루어질 것을 목적 두고 가르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안식일 날 완전히 무덤에 들어가서 하루 죽어있게 된 것은 첫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안식의 축복을 빼앗긴 것을 찾아주기 위하여 그 죄의 대가를 걸머진 몸으로 죽음에 처하여 있었고 이레 중 첫날에 사망을 뚫고 부활한 것은 잃어버렸던 안식을 개척한 날입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는 사람을 위해 창조한 것인데 사람의 범죄로 만물이 다 저주를 받았고 둘째 아담 예수가 완전히 승리의 부활을 하시므로 새로운 시대가 이루어지는 날이 부활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므로 중생 받은 영적 이스라엘은 육적 이스라엘이 지키던 안식일이 우리와 하등 관계가 없고 그 율법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의 부활 날이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는 날이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안식의 축복을 받는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령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온 것이니,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신의 법 아래 다스림을 받는 신앙 양심에서 그날을 지킴으로 복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요 이미 복을 받은 우리들이 그날에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동시에 복 받은 사람으로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총을 힘입어 새로워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동시에 그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루어지는 은총을 크게 입으므로 안식의 축복을 받은 자로서 날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예배하며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을 진행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날을 지킴으로써 복을 받는다든지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오히려 무시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는 우리가 지킴으로 된다는 조건이 있을 수 없고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서 복을 주신 주님을 경배하며 섬긴다는 것밖에는 아무런 진리가 없습니다. 율법이 안식을 주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직접으로 안식을 주시는 것이니, 그리스도의 은총 속에서 주시는 은혜를 더 받기 위한 마음에서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바치는 것인데 이것은 의식이 아니요 은혜 가운데서 마음이 더 간절해짐으로써 세상의 모든 일을 잊어버리고 신령한 세계에서 그날을 지키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억지로 지킨다는 법이 아니고 은혜 속에서 자동적으로 하루를 지나게 되는 성신의 열매라고 봅니다.
우리 기독교에는 모든 전부가 우리 자체가 행함으로 되는 세계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부활을 통하여 흘러오는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이 새로워지는 동시에 몸으로 움직이는 일까지 이루어지는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켜야 된다, 주일을 지켜야 된다 하는 말은 사도 바울 서신에 전혀 기록되어있지 않고 모이기를 힘쓰라고 한 것뿐인데 우리는 주일을 지키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고 거룩한 예배를 사모해서 모이게 되므로 그날을 거룩히 지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일을 지켜야 된다는 것보다도 은혜를 받지 못하면 안 되고 받아야만 된다는 것이 앞서야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되려면 성령의 역사가 떠나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니, 성신의 역사 아래서 입도 생활도 몸도 전체가 그날에 바쳐지는 예배가 될 때에 그날 하루의 받은 은총 속에서 세상에 나가 무엇을 하든지 활발하게 승리의 길을 걸어나가는 열매로 주일 하루 거룩하게 지내므로 이루어지는 열매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일날을 우리에게 축복할 적에 모세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고 주님의 부활을 통하여서 은총을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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