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기독교 순교의 처음 열매 - 행7:5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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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기독교는 순교 없이 열매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순교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는 축복의 열매다. 스데반 청년이 기독교에 순교의 첫 열매가 된다는 것은 그 자신도 축복이요, 기독교에도 큰 열매가 나타났던 것이다.
하나님이 시키는 순교라는 것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는 것이다.
1. 스데반의 담대한 증거 (51~53)
(행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행7:52)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행7:53)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행7:54) 저희가 이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담대한 증인이라는 것은 외식을 용납지 않고 절대적인 양심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동시에 시대를 바로 증거한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을 공경하던 자라도 참된 종을 대적하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말했던 것이다. 예루살렘은 역사적으로 참된 종을 피 흘리게 한 예루살렘이니 너희가 회개치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을 말했던 것이다. 어떤 교권이나 어떤 정권을 무서워하지 않고 증거하는 자이었다. 만일 어떤 종이 역사적인 교권을 무서워한다면 이것은 순교자의 동무는 될 수 없다.
2. 영안이 열리며 천계(天界)를 봄 (56)
(행7: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행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행7:57)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행7:58)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앞에 두니라
담대한 증거자가 될 때 그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한다는 증거는 영안이 열려서 하나님의 세계를 보게 하며 주님 자체가 그에게 나타나는 일이다. 이것은 순교자인 스데반에게 큰 힘을 주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하나님은 순교자에게 큰 담력을 주지 않으면 순교자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스데반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이 그 우편에 서신 것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3. 간곡한 기도 (59~60)
(행7:59)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행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은 기도에 큰 힘을 얻었던 것이다. 돌무더기 속에서도 괴로운 것을 잊어버리고 돌로 치는 무리를 향하여 간절한 기도가 나온 것은 위에서 주는 축복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어린 청년의 하나에 불과한 집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올린 기도를 그 입에서도 올리게 됐다는 것은 예수와 같이 왕권에 도달하는 승리의 기도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열매라는 것은 이것이 성신 충만의 승리의 열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 론
하나님은 스데반의 피로 땅을 적시게 하시고 그 대신 사울을 세웠던 것이다. 사울은 그 당시에 순교의 피를 쏟는 스데반을 바로 죽였다고 판결을 내렸던 사람이다(행8:1). 하나님은 피가 땅에 떨어진 그 피를 대신해서 원수가 되었던 사울을 회개시키기 위해서는 강권 발동을 시켰던 것이다.
주님은 다메섹 길에서 홀연히 하늘로 빛이 비쳐지면서 사울은 엎드러 떨었던 것이다. 사울은 부활하신 주를 증거하는 스데반을 죽이는 순교의 눈동자가 되었던 자이었으나 고요한 음성이 들려오는 소리는 사울의 고막을 울렸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했던 소리였다. 그 음성을 들은 사울은 회개치 않을 수 없는 자리에서 돌아서게 되었던 것이다. 스데반 청년이 순교를 한 열매는 이방의 사도를 대신 세우는 열매가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2천 년간 역사의 한 원동력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는 순교의 피가 흐르는 땅에 반드시 큰 열매가 나타났다는 것이 19세기 후반기에 나타난 열매이다. 공산당 세력에서 핏값을 갚는 14만 4천이 일어나는 종말의 역사가 될 것이니, 20세기 끝을 맺는 역사는 억울한 피를 흘린 셈의 장막에서 일어날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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