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진리와 인도 - 시42:9~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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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택한 자녀를 인도할 때에 진리가 없이 인도하는 일이 없고 먼저 진리를 나타내 보여주시고 인도하시는 것이다. 진리라는 것은 사람의 생각 범위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생각으로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 범위에 숨어있는 것이 진리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시대적인 진리를 바로 깨닫게 되면 그 진리대로 주의 인도가 같이하고 그 진리를 널리 전할 수 있는 인격을 이루게 되는 동시에 진리로 말미암아 완전한 승리의 왕국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제 진리와 인도에 대하여 본문으로 증거한다.
1. 낙망 속에서 도움을 받게 됨 (9~11)
(시42: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시42: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시42: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누구든지 진리를 따라가는 길에는 원수의 비방과 압제가 같이하므로 낙망할 수밖에 없는 일이 닥쳐오지만 거기서 하나님의 도움을 진리대로 체험을 받게 될 때에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진리라는 것은 언제나 마귀의 자식들에게 압제를 받게 되고 비방을 받게 되는 것이 원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종이나 진리대로 인도를 받게 되는 종에게는 슬퍼할 수밖에 없는 일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찬송을 할 수 있는 일이 있게 되므로 진리의 인도를 따르던 사람이 그 진리를 더 확신하고 그 진리대로 남을 지도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2. 판단 속에서 건져냄을 받게 됨 (43:1)
(시43: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진리를 따라가는 사람은 진리대로 판단하는 역사가 있게 될 때에 오히려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건져냄을 받게 된다. 진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말씀대로 판단을 내릴 책임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아무리 간사하고 불의한 자들이 둘러싼다 하여도 진리를 따라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같이하므로 건져냄을 받게 된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진리대로 따라가는 자에게 간사하고 불의한 자가 대적을 하게 하면서 판단을 나리는 것은 진리대로 따라가는 사람을 축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3. 연약한 중에서 힘을 얻게 됨 (2)
(시43: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나님께서 진리를 따르는 자를 연약한 자리에 버려두시는 것은 당신의 능력으로 역사할 때가 된 증거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슬픔 속에서 여호와의 힘은 홀연히 그에게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진리를 따르는 사람으로 하나님만 자랑할 수 있는 일이 있게 하시는 것이다.
4. 진리대로 성산에 이르게 됨 (3)
(시43: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진리라는 것은 성산에 이르기까지에 목적을 두고 약속한 말씀이니 그 진리대로 따라가는 자라면 아무런 환난이 온다 하여도 결국은 성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게 가장 복된 길은 진리대로 인도를 받아 성산에 이르는 것이다. 성산의 축복이라는 것은 받은 자가 심히 적으므로 언제나 망할 자들에게 억울하게 압제를 받는 일이 있게 되는 것이다.
5. 극락의 하나님께 이르게 됨 (4~5)
(시43: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단에 나아가 나의 극락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지극히 즐거운 일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를 인도하시되 극도로 즐거운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택한 자를 마귀의 자식들에게 여러 가지 시련을 받게 하는 것은 극도로 즐거운 일을 하나님과 같이 누리게 하자는 것이다. 하나님도 마귀의 자식들에게 괴로움을 받게 되고 복을 받을 사람도 괴로움을 받게 해서 함께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 것이 성산의 축복이라는 것이다.
결 론
진리는 하나님께 있고 사람은 그 진리를 믿는데 진리를 가진 하나님은 진리를 믿는 사람에게 진리대로 인도하고 진리대로 성산의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 누구든지 진리대로 인도를 받는 자는 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슬픈 것 같으나 오히려 찬송을 하게 되고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인생이라는 것은 진리대로 인도를 받는 사람이 심히 적고 진리의 대적이 되는 마귀의 인도를 따르는 자가 많다. 그러므로 언제나 진리의 인도를 따르는 자가 “너희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는 말을 듣게 되는 고독한 생활에서 슬픔을 당하게 되는 것이 망할 세상에서 당하는 일이다. 그러나 지극히 즐거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는 당신의 백성이 영광을 받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71년 9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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