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난 일 - 요20:11~18, 요절: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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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부활하신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나타나서 말씀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로, 가장 간절한 소원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예수의 부활을 믿고서 예수를 만나보려고 간 것은 아니지만 주님의 시체라도 한번 만져보고 귀한 향품을 발라드리겠다는 목적에서였다(눅24:1, 막16:1). 그러므로 그에게 먼저 나타난 것이다.
둘째는, 겸손을 보여준 것이다.
아무리 거룩한 몸으로 부활했지만 겸손하게 아무런 가치가 없는 여자에게 나타난 것은 조금도 남녀의 차별이나 귀천의 차별을 두지 않고 역사한다는 증거이다.
셋째로, 부활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말씀한 진리에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1대지 : “마리아야” 하고 부르심 (11~16)
(요20: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요20: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요20:13) 천사들이 가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가로되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요20: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줄 알지 못하더라
(요20:15)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요20: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
여기에는 부활하신 주님이 택한 자를 먼저 부르셨는데 먼저 부르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인간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바로 알도록 하자는 목적이요, 둘째로 내가 너를 잊을 수 없다는 뜻이요, 셋째는 네가 나를 믿으라 하는 뜻이다.
이때에 주님께서 마리아를 부르지 않았다면 마리아는 예수를 보고도 깨닫지를 못하고 낙심하고 돌아갔을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아무리 간절한 마음이 있다 하여도 주님이 찾아오는 역사가 없다면 아무것도 깨닫지를 못하는 인간이다. 주님이 3일 만에 부활할 것을 말씀했는 데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부활하신 주님이 옆에 서서 계시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이었다. 지금도 주님은 택한 자를 찾아오고 부르시는 일이 있음으로써만 바로 깨달아 믿게 되는 것이다.
2대지 : “나를 만지지 말라”고 하심 (17상반절)
(요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고 하신 것은 부활하신 후에 누가 먼저 감히 그 귀한 몸을 만질 수 없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먼저 만왕의 왕으로 축복하신 다음에 주님을 만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영체의 몸이니 보좌 앞에 갔다 오는 것이 공간에 제한이 없이 자유로 왕래할 수 있는 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했다는 것만 알게 해주고 아버지께 갔다 오는 기간은 여러 날 걸린 것이 아니고 저녁 때 제자들을 찾아가서 손을 내밀어 “나를 만져보고 의심 말고 믿으라” 했던 것이다. 이것을 본다면 그 몸이 하나님께 가서 모든 일을 다 결정하고 내려온 기간은 불과 몇 시간밖에는 걸리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리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났지만 그 여자에게 나를 만져보라고 한 말씀은 없었다. 왜냐하면 부활을 증거할 사명이 사도들에게 있기 때문에 친히 만져보아야만 될 사람이므로 만져보고 증거하도록 했지만 여자는 부활을 증거할 대표적인 사람이 아니므로 그 몸을 만져보지 못하게 한 것이다.
3대지 : “너는 내 형제들에게 전하라” 하심 (17하반절~18)
(요20: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
(요20: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주님께서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이라고 말씀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중생을 받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와 같은 사람으로 인정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을 사람인데 예수의 부활의 생명을 받아 다시 살았으니 이는 예수의 생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즉 예수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요, 예수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의로 살았으니 중생 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의의 열매이므로 얼마든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로 중생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받았으므로 얼마든지 아들의 영인 성령을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고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의 능력이 되는 것은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생명의 일체적인 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결 론
부활하신 주님께서 일곱 마귀가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나타나신 것은 예수의 부활은 이러한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부활이라는 것을 뜻했고(막16:9), 누구든지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뜻했으며, 여자는 남자들의 사명을 도와주라는 뜻에서 속히 이 소식을 사도들에게 전하여주라고 부탁한 것이다.
71년 7월호 <장년 공과편 - 부활하신 예수님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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