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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성신의 역사와 인격 문제 - 롬8: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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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생이라는 것은 자체에 완전성이 있는 것이 아니요, 완전성이 있는 신의 역사로 그 인격이 완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기독교 신앙의 인격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낼 때에 완전하게 하신 것이 아니고 성신의 역사를 통하여 완전하게 하시는 것이 당신의 뜻인 동시에 영광이 된다. 그러나 인간 자체에는 성신을 받을 자격이 없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로 인하여 성신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롬8:2~4).

  그러면 성신의 역사와 인격 문제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본문으로 증거한다.



  1. 성신의 역사와 육신 문제 (12~13)


(롬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성신의 역사라는 것은 사람의 몸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몸은 성신의 전이기 때문이다. 신의 역사라는 것은 사람의 몸을 통하여서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도 사람의 몸을 통하여 역사하는 것이요, 성신도 사람의 몸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마귀는 사람의 몸에 정욕이 발생케 만들어서 자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요, 성신은 몸에 죄된 행실을 죽여서 없이하고 난 뒤에 그 몸을 도구로 써서 의의 병기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롬6:12~14).

  성신은 십자가의 승리로 인하여 우리 몸에 역사하시는 신이시니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는 역사하셔서 몸에 있는 죄의 근성인 정욕을 죽이시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는 것은 성신이 몸의 정욕을 죽여주므로 거룩한 인격을 이룰 수 있다.

  오늘날 신자들이 성신의 역사로 몸의 정욕이 죽는다는 것을 체험치 못하고 성결을 부인한다는 것은 큰 과오가 되는 일이라고 본다. 성신은 믿음이 있는 자에게 역사하시는 신이시니 육체의 정욕이 성신의 역사로 죽을 것을 믿고 구하는 자에게 역사하셔서 그 몸의 정욕이 죽게 하므로 능히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인격을 이루어주시는 것이다.



  2. 성신의 역사와 영의 문제 (14~16)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롬8: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성신이 우리에게 오셔서 역사하실 때에 우리 영과 분리되어있는 것도 아니며 우리 영이 성신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고 성신이 우리 영을 주관하시는 것이다.


  첫째는 인도하시며(14),

  둘째는 부르짖게 하시며(15),

  셋째는 증거하게 하신다(16).


  이렇게 되므로 영은 자유롭게 활동하는 영이 된다. 우리의 영은 성신의 인도가 없이는 바른 길을 찾아나갈 수 없으며, 성신의 역사가 없이는 강하게 부르짖는 힘을 얻을 수 없으며, 성신의 역사가 없이는 증거하는 일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영을 지배하는 데 있어서는 성신을 통해서 지배하여 우리 영을 발전시키므로 영적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성신의 역사를 받지 못하고는 영적 활동을 하는 영의 사람이 될 수 없다. 현 사회의 사람들은 육으로 사는 생활, 정신 작용으로 사는 생활, 영으로 사는 생활로 나뉘어져 생활하고 있다. 육으로만 사는 자는 정신 작용으로 사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요, 정신 작용으로 사는 사람은 영으로 사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신이 함께하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자녀가 된 영적 활동이 있게 된다.



  3. 성신의 역사와 생활 문제 (17)


(롬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성신의 역사로 사는 생활은 그리스도와 같이 항상 싸우는 생활이 있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남을 살리기 위하여 싸워주듯이 성신을 받은 사람도 남을 살리기 위하여 싸우는 생활이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만민을 살리기 위하여 싸우는 그 전쟁에 한 정병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종들에게 성신을 부어주신 목적은 그 한 사람을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니요, 많은 사람을 살려주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성신을 받은 자는 자동적으로 싸우는 생활이 있게 된다. 이것은 성신의 역사가 많은 사람을 구원해주는 것을 목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신을 받은 자는 남을 살려주기 위하여 순교하기까지 싸우는 것이다.

  만일 어떤 종이 남을 살려주기 위하여 고난을 달게 받고 나가는 것이 없다면 이 사람은 성신의 역사가 떠나간 종이라고 볼 수 있다. 성신의 역사라는 것은 남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영광으로 아는 것이다. 이것은 억지로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그리스도와 같이 영광을 받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므로 모든 선지와 사도와 성도들은 고난을 받을 때에 거기서 더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동시에 인정을 받은 종으로서 묵시를 받아 성경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그들이 받은 묵시의 글을 바로 전하려면 고난 받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만 될 것이다.



  결  론


  가장 귀하고 큰일은 성신의 역사로 인격이 완성되는 일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 역사로 완전한 왕국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신의 역사와 인격 문제를 바로 알고 나가야만 열매 있는 생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71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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