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서 기도인과 정치 문제 - 딤전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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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인과 정치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알아야 된다. 기도하는 사람이 나라의 정치를 무관심한다는 것도 탈선이요, 또는 기도하는 사람이 정권을 잡아보려는 것도 탈선이라고 본다. 기도의 사람은 나 하나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니, 기도하는 사람이 자기의 안락이나 명예나 권세를 탐한다는 것은 기도의 정신을 벗어난 일이라고 본다.
기도의 정신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모든 사람을 위하는 정신 (1상반절)
(딤전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을 하나같이 사랑하는 것이므로 편벽이나 차별을 두는 것이 있으면 안 될 것이요,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을 믿는 동시에 아무리 부족한 자가 있다 하여도 그 사람을 무시한다든지 버리는 것은 기도의 사람으로 있을 수 없고, 우리는 기도할 것뿐이고 그 사람이 모두 되는 것은 하나님 장중에 있다는 것을 믿고 기도할 때 그 사람이 기도를 받기에 합당치 않을 때는 그 기도가 기도하는 사람에게로 돌아오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모든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기도하는 본인에게 지혜도 능력도 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에게 지혜도 주고 능력도 주므로 그 사람을 통하여 모든 사람을 구원해주는 일을 하시기 때문이다. 기도의 사람은 절대로 자기란 것을 위한다는 데서는 아무것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할 때에 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고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므로 나 자체가 완전해지는 것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모든 사람을 위해서 완전해지기를 구해야 될 것이다. 만일 종이 부족하면 대중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이 있을 것이므로 대중을 유익하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완전을 구해야 될 것이다.
2. 감사를 하는 일이 있어야 된다 (1하반절)
(딤전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기도의 사람이 불만을 둔다는 것은 벌써 그 심령은 기도할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본다. 우리 기도하는 사람은 첫째로 남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을 감사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므로 내게는 나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보다도 더 큰 상급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갚아주실 적에 네가 너를 위하여 기도했으니 상급을 받으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네가 억울함을 당해도 참고 기도했으니 상급을 받으라는 것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무엇이나 다 감사할 수 있는 마음에서 기도해야만 그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기도할 때에 남을 원망하면서 불평을 두고 ‘하나님이여, 나를 왜 이렇게 하십니까’ 하는 기도란 것은 아무런 열매가 없고, 원망스러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여, 나를 아시나이다. 내가 무엇을 잘했다 할 수 있사오리까’ 하는 마음에서 내 부족을 깨닫는 대로 모든 일을 진행해나가면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3.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일 (2)
(딤전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딤전2: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정치인이라는 것은 신・불신을 막론하고 다 하나님이 그 나라를 주관하는 섭리하에서 있는 것이니, 기도하는 사람이 정치인을 억지로 간섭해보려는 것은 과오를 범하는 일이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움직여 나라를 바로 다스리길 기도한다면 내가 직접으로 정치하는 것과 같이 열매를 거둘 수가 있다. 왜냐하면 정치인이라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자기가 잘해서 바벨론 나라를 이룬 줄 알고 말하기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했더니,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가로되 “느부갓네살아 너에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 나가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때를 지나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더니, 그대로 대왕이 미쳐 소처럼 풀을 먹으며 짐승같이 산에 나가 이슬을 맞고 다닌 일이 있었다.
예루살렘이 부패할 때 느부갓네살을 들어 예루살렘을 황폐화시킨 일이 있고 그 왕을 미친 사람이 되게 한 일도 있고 정신이 돌아오게도 한 일이 있으면, 고레스를 들어 바벨론을 치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매 즉 그가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을 복구하게 한 일도 있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그 왕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관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을 보아서 우리는 정치인을 위하여 기도할 책임이 있다. 기도하는 사람이 정치를 반대하는 데모를 한다든지 비난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기도의 양심을 떠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도의 사람과 정치와는 떠날 수 없다.
정치란 것은 무력이나 경제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장중에 있다는 것은 성경에 구약 역사를 보아 분명히 알 수 있다. 계17:17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고 한 것을 보면 심판기까지 나라 정치인의 마음을 주관한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이것을 기꺼이 받으실 일이라고 3절에 말했으니, 우리 기도의 사람으로는 나라와 정부에 대하여 기도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더욱 우리 대한민국에 사는 성도로서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란 것을 믿을진대는 극동 난제를 당한 이때에 더욱 금식을 하며 기도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내가 이 나라를 위하여 받은 체험을 말한다. 한번은 9일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특별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도의 힘을 주므로 하루에 6시간씩 눈물 흘려 부르짖는 일이 있었다. 일어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기도하던 중 기도를 마치는 마지막 날 새벽이었다. 하늘에서 큰 징조가 나타날 때 별이 12개가 빛을 내어 우리나라로 비쳐지는 광경을 보았다.
그때 이상한 방언이 내 입에서 나오며 알려오기를 “네 민족을 위하여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12별과 같은 종들의 역사가 이 나라에 나타나서 세계 열방을 깨우치므로 네 나라가 빛나는 나라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데 전력을 두었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는 하나님께서 사명적인 국가로 예정한 약속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기독교 종말에 새 일이란 진리가 즉 이 뜻인 것을 성경에서 알았습니다(사43:19).
70년 1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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