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마지막 재앙과 마지막 역사 - 계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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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계시를 보여주실 때에 인간 종말의 마지막 재앙과 기독교 종말의 마지막 역사를 보여주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날까지는 아담 하와의 범죄로 타락한 인생을 둘째 아담 예수로 말미암아 다시 구원해주는 역사를 하게 하시되,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그 영을 구원해주는 역사가 피의 제사로 이루어지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를 드리기 전에는 양을 잡아서 제사드리는 것을 통하여 그 영들을 버리지 않고 구원하는 일을 하되 양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제사를 받았고, 양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양심으로 경외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을 양심으로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버림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화목제를 자기 몸으로 드리신 다음에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무조건 그 영혼을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을 해주는 일을 하시었다.
그리고 인간 종말에 마지막 재앙으로 땅이나 바다나 다 피해를 당하게 되는 환난의 바람이 불어올 때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의 몸까지 구원해주시겠다는 것을 언약의 말씀으로 세우신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재앙이 어떠한 방법으로 온다는 것과 그 재앙 속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역사해서 구원해준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말씀하실 때에 마지막 재앙이 오는 것과 마지막 역사가 일어날 것을 계시로 보여준 것이니, 네 천사와 다른 천사에 대한 것은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1. 인간 종말의 마지막 재앙 (1)
(계7: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보여주실 때에 인간 종말의 마지막 재앙은 땅에나 바다에나 하나같이 피해를 줄 바람으로 보여주셨다. 바람이라는 것은 어디든지 생명 호흡을 주관하는 것인데, 그 바람을 통하여 땅이나 바다가 피해를 당한다는 것은 마지막에 공기를 통하여 인종이 전멸될 무서운 전쟁이 있을 것을 뜻한 것이다. 사33:11 이하를 보면 세계 민족이 횟돌같이 타지는 것은 호흡이 불이 되는 전쟁이 있으므로 될 것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지금 과학적 전쟁이 최고도로 발달되어 바람으로 말미암아 생물을 전멸시키는 일이 있게 된 것은 인간 종말에 마지막 재앙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발전의 선구자가 되는 미・영・불・소의 평화라는 것은 영구한 것이 못 되고 잠깐 동안에 기독교 마지막 역사를 할 때까지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땅 네 모퉁이에 선 네 천사가 바람을 잡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끝을 맺을 때까지 땅이나 바다나 그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무조건 싸우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통일하게 된 것은 땅이나 바다에 바람을 불지 못하도록 하는 때가 온 증거이다. 그러나 이것은 영구한 것이 아니요, 잠깐 동안인 것이다. 이 세상이 이렇게 부패된 대로 영구히 둘 수는 없고, 잠간이라는 동안에 마지막 재앙이 올 때까지 재앙의 바람이 폭발되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것뿐이다. 국제정세가 무조건 싸우지 않아야 된다는 것으로 통일되게 된 것은 아직까지 기독교에서 할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 기독교의 마지막 역사 (2~4)
(계7: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계7:3)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7:4)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
기독교의 역사는 성신의 인의 역사도 있고, 하나님의 인의 역사도 있는 것이다. 성신의 인의 역사라는 것은 속죄 구령의 역사로 오는 것이요, 하나님의 인의 역사라는 것은 변화 승천의 역사로 오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완전 역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의 역사라는 것은 몸을 완전히 구속해주는 역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의 역사에 대하여 기독교 종말의 역사로 보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 진노의 재앙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둘째 :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가 같이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셋째 : 완전한 인격이 이루어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종말의 역사라는 것은 그 영혼이 사망에서 올라오는 것을 뜻한 것이 아니요, 그 몸이 재앙에서 벗어나는 역사를 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역사라는 것은 일어나는 본부가 서방에 있지 않고 동방에 있다는 것을 뜻해서 해돋는 편이라고 하였다. 사59:19 이하를 보면 원수를 갚는 날에는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해돋는 편에서는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역사가 동방으로 오되 동방 사람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하고 입에 말씀을 두는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기독교의 진리 운동이 이날까지는 성경대로 오신 초림의 주를 세계만방에 알려주는 역사이요, 종말의 역사는 종의 입술에 말씀을 주어 성경 전체의 비밀을 세상이 다 듣도록금 변론하는 역사이다. 그러므로 이 역사는 말씀대로 오는 재앙 속에서 말씀대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분명히 알게 하는 동시에 그 말씀을 순종하는 자로 남은 자가 되게 하여 새 시대를 이루는 역사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 역사이니, 권세 역사를 뜻한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그 역사를 받아가지고 나오는 종들을 통하여 모든 종들이 하나같이 깨닫고 하나같이 그 역사를 받는 일이 있으므로 새 시대를 이루는 완전한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다. 육적 아브라함의 씨는 그리스도가 탄생할 때까지 선지 왕국을 이루었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나라는 완전히 세계 통일의 평화 왕국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그 왕국에 들어갈 사람 중에서 인을 맞은 종들은 왕권 반열에 들 것을 가르쳐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기록한 것이요, 환난 가운데서 회개하고 나온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는 큰 무리인데 구원함을 받아 영육이 아울러 새 시대에 시민권을 가지고 들어갈 자들이다.
기독교 역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는 것이 아니요, 은혜 시대에는 십자가 부활을 증거하기 위하여 역사한 것이며 환난과 재앙의 날에는 택한 자녀를 새 시대로 인도하기 위하여 역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7:9에 나타난 큰 무리는 왕권 반열에 든 자를 섬기기 위하여 새 시대에 들어가는 백성들이다.
결 론
가장 큰일은 땅이나 바다가 다 피해를 당하는 일이요, 그 재앙 속에서 재앙을 받지 않고 남은 자가 되어 새 시대 가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때가 어떠한 때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72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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