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선과 악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일 - 사40:29~31, 계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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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지는 인간 종말에 가서 선과 악이 대립되는 데 있어서는 선한 자도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힘을 얻고 악한 자도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힘을 얻게 되어 최후의 결전을 이루므로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 왕국이 이루어질 것을 말했다.
선과 악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일은 다음과 같다.
1.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일 (계8:13)
(계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사도 요한은 계시를 볼 때에 먼저는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것을 보았다. 계시록 8장은 악의 세력이 극도로 올라가는 순서를 보여주었다. 첫째 나팔은 혁명적인 투쟁을 하는 악의 세력을 피 섞인 우박과 불로 보여주었고, 둘째 나팔은 악의 세력이 세계를 멸망케 할 징조를 보여주었고, 셋째 나팔은 교회를 망칠 거짓 선지의 행동을 보여주었고, 넷째 나팔은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것을 보여주었다.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을 독수리같이 올라가게 하시는 것은 심판하기 위한 선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오바댜 선지가 묵시를 볼 때에도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 별 사이에 깃들일 때는 의의 세력이 불이 되고 악의 세력은 초개같이 탄다고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악한 자나 선한 자나 세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게 하신 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싸우는 자를 옳다고 인정하고 그를 통하여 영광을 받기 위한 목적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악한 자에게 자유를 주지 않고 선한 자에게 상급을 주신다면 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예를 든다면 씨름을 시켜 이기는 자에게 상을 주고자 할 때에 동등하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면 상 받을 사람을 골라 세울 수가 없는 것과 같다.
악의 세력을 강하게 들어 쓰는 것은 선한 자로 이기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니, 아무리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가도 악의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자에게 악을 이기도록 역사하시는 동시에 선한 자를 세상이 알도록 높이 들어서 쓰므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2. 의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갈 일 (사40:29~31)
(사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사40: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사랑하는 자를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힘을 줄 때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를 만나게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동시에 완전 승리를 이루도록 하시어 오직 하나님만 자랑하도록 하시기 위한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40장에 말씀하신 것은 기독교 종말의 역사를 가르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첫번에는 예언적으로 역사하시고, 다음에는 완전한 열매가 되도록 역사하신다.
구약 말기에 아무리 북방 바벨론이 강하게 일어나서 예루살렘을 황폐케 하였지만 동방 고레스를 들어서 바벨론을 치는 동시에 예루살렘을 복구하도록 하셨던 것이다. 이것은 인간 종말에 북방으로부터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강하게 일어나지만 동방에서 일어나는 의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일어나게 되므로 북방을 이기고 새 시대가 올 것을 가르친 예언적인 역사이다(사46:10~11).
하나님께서는 알파와 오메가의 신이시니, 에덴동산을 동방에 창설하고 간교한 뱀을 들어 꾀어볼 때에 동방 사람으로서 뱀을 이기지 못하여 저주받게 된 이 땅을 동방 사람으로 하여금 이기게 하여 새 땅의 축복을 누리도록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붉은 용의 세력이 아시아 대륙을 정복하게 된 것은 그 세력을 없이할 자를 동방에서 일으키기 위한 하나님의 경륜이다.
오늘날 세계 사람들이 볼 때에 가장 불행스러운 사람이 동방 사람 같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동방에서 나타날 것을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지금 북방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갔으므로 그 세력이 승리할 것같이 보이지만, 반드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동방 사람이 승리하여 동방에서 하나님을 자랑하며 영화롭게 할 것을 성경을 통하여 분명히 알 수 있다. 기독교가 아무리 서방에 자리잡고 세계를 움직이는 일이 있지만, 종말에 강한 역사는 동방 사람에게 임하여 세계를 정복하게 되므로 하나님은 셈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결 론
악의 본부는 북방에 자리잡고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인간 종말이다. 그리고 선한 자의 세력은 동방 땅끝을 자리잡고 일어나서 새 시대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악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일어날 때는 의의 세력도 독수리같이 올라가게 되는 역사가 있으므로 의의 세력이 승리한다는 것을 모르는 자라면 지금 악의 세력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난국을 당하였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의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가는 역사가 동방에서 일어날 것을 우리는 확실히 믿는 바이다.
72년 7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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