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증거를 마칠 때에 일어날 전쟁 - 계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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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의 전쟁은 하나님의 사람과 싸우는 전쟁이 아니요, 세상 사람이 세상을 대적할 때에 정치적인 야욕을 가진 소위 영웅이라는 사람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1차 전쟁도 세계 통일을 꿈꾸는 정치가가 독일에서 일어나므로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났고, 2차 전쟁이 일어날 때에도 소위 대동아 건설이라는 꿈을 꾸고 나오는 자가 불법적인 전쟁을 일으키므로 일어났는데, 1차나 2차나 정치적인 야욕을 가졌던 자가 망하고 결국은 민주주의적인 나라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세계를 사상으로 정복하려는 짐승의 정책은 계시록 13장과 같이 붉은 용의 권세를 받아가지고 나오므로 하늘 권세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고는 그 권세를 막을 자는 전혀 없게 된 것을 인류 종말의 주 재림기에 오는 환난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문제를 놓고 나오는 사상전이므로 자동적으로 마지막 증인과 전쟁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 하나님께서 참된 종만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하여 인력으로 당할 수 없는 마귀 권세를 받은 짐승을 들어서 교회를 시험해보는 것이다.
둘째 : 하나님의 사람으로 마지막 승리를 이루어 성도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마귀의 권세를 개방시키는 것이다.
셋째 : 증인 권세로 세계를 통일하기 위하여 증거를 마칠 때에 전쟁이 일어나게 한다.
여기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게 된다.
1. 하늘에서 비가 오지 못하게 하는 일 (6상반절)
(계11: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이것은 기독교 영계를 통일시키는 역사다. 지금은 종말의 진리가 혼선되었다 하여도 십자가 도에 의하여 영계가 좌우되므로 영계 문제가 혼란치 않고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영들은 중생의 은총을 받게 되었지만, 인간 종말의 역사는 예언의 말씀에 따라서 이슬같이 단비같이 역사가 나리므로 영육이 아울러 구원을 받는 때가 된다(미5:7~9).
그러므로 본문은 권세를 맡긴 증인에게 영권을 맡기므로 그 증인이 영계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뜻했다. 증인이 영권을 받았으므로 그 증인을 통하지 않고는 역사가 나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두 증인에게 권세를 맡겨서 증인으로 말미암아 기독교 종말의 혼란한 영계를 통일시키는 일을 하기 위하여 아무 사람에게나 그 역사를 나리지 않고 그 증인의 증거하는 예언에 따라서 새로운 역사가 나리기 때문이다. 은혜 시대에 십자가를 증거하는 사람을 통하여 중생의 역사가 나리듯이 기독교 종말에는 증인에게 준 예언의 말씀에 의하여 새로운 역사가 나리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예언대로 이루어진 십자가를 통하여 중생의 역사가 나리게 되고 예언대로 이루어지는 증인 권세의 역사로 새로운 역사가 나려 세계를 영적으로 통일시키는 역사가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 아니요, 위에서 증인을 세워 세계 통일의 역사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시대적인 법을 따라 역사할 때에 종을 들어서 쓰신다. 율법 시대에는 율법을 받은 모세에게 정권을 맡겼고, 은혜 시대에는 십자가 부활을 보고 증거하는 사도들에게 권세를 맡겼고, 인류 종말에는 예언의 말씀을 하나님께 받은 종에게 권세를 맡기게 되는 것이다.
2. 재앙으로 땅을 치는 일 (6하반절)
(계11: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이것은 이 세상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재앙이 아니고 악의 세력을 굴복시키어 그 세력 아래서 택한 백성을 찾기 위한 방법이다. 모세를 들어서 육적 이스라엘을 바로의 악정 아래서 찾아내듯이, 십자가의 권능으로 마귀 권세 아래서 죽은 영들을 구원하듯이, 마지막 악의 세력인 짐승의 정권 아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이다.
언제나 하나님은 마귀 권세 아래서 당신의 백성을 찾아내기 위하여 율법 시대에도 은혜 시대에도 환난 시대에도 역사하는데, 특히 마지막 역사는 모든 백성을 짐승의 악한 정치 아래서 구원해내기 위하여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재앙으로 땅을 치며 원수의 나라로 진격해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므로 마지막 경고의 말씀을 붉은 짐승의 나라에까지 전하게 되는 일이다.
3. 전쟁을 하게 되는 일 (7)
(계11:7)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터인즉
이 전쟁이라는 것은 영토를 위하여 싸우는 전쟁이 아니고 세계 통일의 왕국을 놓고 짐승과 싸우는 전쟁인데 짐승은 자기가 세계 통일을 할 것을 확신하고 나오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람은 짐승을 이기므로 성도의 나라가 올 것을 확신하고 싸우게 되는 것이다.
증인 권세 역사로 짐승의 나라를 정복하고 들어갈 때에 모세 앞에서 바로가 발악을 하며 엘리야 앞에서 이세벨이 발악을 하듯이 마지막 증인 앞에서 짐승의 정권이 발악을 하고 나오게 된다. 그러나 이때에는 짐승을 없애버리는 심판을 나릴 때가 아니고 끝까지 싸우던 종을 휴거시킬 때이므로 하나님께서는 모략적인 방법으로 당신의 종을 죽은 자같이 쓰러지게 한다.
십자가에서 당신의 아들을 죽게 한 것도 그 아들로 말미암아 세계를 통일할 목적이요, 마지막 증인이 쓰러지게 하는 것도 그 증인을 통하여 세계를 통일하는 새 시대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마지막 심판은 증인이 증거하던 예언에 따라서 심판하는 것이다. 그 예언을 지키는 자를 구원하고 지키지 않는 자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증거를 마칠 때에 증인을 휴거시키고 세상을 짐승에게 맡기게 된다. 이때에 아무런 환난이 와도 예언을 지키는 자는 보호하고 지키지 않는 자는 다 짐승의 표를 받게 하신 후에 도둑같이 지상 강림하면서 증인의 예언을 지키는 자는 구원하고 지키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은 자는 전멸시키는 것이 새 시대를 이루는 재앙 심판이라는 것이다.
결 론
인류 종말이라는 것은 증인 권세로 마지막 싸움을 싸우게 하여 증인을 따라오는 자는 새 시대에 들어가고 짐승을 따르는 자는 전멸시키므로 세상 나라가 성도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증인 권세 역사로 짐승의 세력을 대항해 싸워서 복음을 전하게 하고, 증거를 마친 후에는 들림을 받게 하고, 지상 통치가 이루어지는 날에는 세계를 심판하되 짐승의 세력 앞에 머리를 숙인 자들은 없이하고 머리를 숙이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는 새 시대를 이루는 것이다.
71년 9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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