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붉은 용의 꾀임과 그리스도의 왕국 - 계12: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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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왕국을 목적하고 붉은 용의 꾀임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알아야 한다.
첫째 : 택한 백성을 죄에서 구원한 후에 있으며,
둘째 : 완전한 말씀의 빛이 나타나는 동시에 있으며,
셋째 : 종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있다.
이와 같이 붉은 용의 꾀임이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있는 것이다. 이날까지는 범죄한 이방 민족들이 용을 섬기던 우상 종교국에서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으므로 중생을 받고 천국으로 그 영이 들어가는 것을 목적하였지만, 그리스도의 왕국이 지상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붉은 용의 꾀임이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에게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온 천하에서 중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꾀어보는 목적은 종말에 햇빛같이 나타나는 말씀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 하는 것을 보기 위한 방법이다.
계12:1에 ‘해를 입은 여자’는 말씀의 빛이 나타나는 촛대 교회를 가르친 것이다. 그런데 이 촛대 교회의 역사가 일어나는 동시에 붉은 용을 내보내어 그 말씀을 따르지 못하도록 꾀어보는 일이 있게 된다. 에덴동산에서 아담 하와를 간교한 뱀으로 꾀어본 것과 같이 중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꾀어보고 그 꾀임을 받지 않고 햇빛을 입은 여자와 같은 촛대 교회로 들어오게 되는 자는 복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꾀어보는 때에 그 꾀임을 받지 않도록 피와 말씀으로 증거하던 종은 남은 종이 되어 그리스도 왕국에 들어가게 되고 그 증거를 따라가던 교회는 예비처에 양육을 받게 되는데 온 세계 인류가 전멸되는 심판이 18장과 같이 올 때에 구원함을 받게 된다.
이제 붉은 용의 꾀임과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루어지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본문을 들어서 증거한다.
1. 종을 천사가 싸워주게 됨 (7~8)
(계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계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하늘에 전쟁이 있는 것은 그리스도 왕국을 이루기 위한 전쟁이다. 그런데 붉은 용의 세력이 해방을 받고 나올 때는 천사가 싸워주는 종이 아니고는 영계가 올라갈 수가 없다.
그러므로 천사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왕국을 위하여 역사하는 것이니, 은혜 시대에는 십자가의 도를 증거하는 종을 도와주되 그 몸이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죽어도 담대히 증거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천사는 말씀을 증거하는 베드로가 옥에 갇힐 때에 옥에도 같이해서 죽지 않게 한 일도 있지만 네로 황제의 박해 때에는 순교하도록 인도하는 일도 했다. 이날까지 주의 종이 천사가 보호하므로 복음을 전하다가 천사의 인도로 천국에 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붉은 용이 천하를 꾀이는 때에 천사가 붉은 용과 큰 전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변화 성도들이 붉은 용과 말씀으로 싸울 때에 붉은 용의 세력이 그 종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싸워주는 것이다. 지금 종말의 진리를 바로 증거하려면 붉은 용과 영적 전쟁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가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종말의 진리를 증거하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자라야 천사의 도와주는 역사 아래서 승리를 보게 될 것이다.
2. 붉은 용이 쫓겨나게 됨 (9~11)
(계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계12: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나라에 왕권의 수가 찰 때까지는 붉은 용의 세력을 공중에서 참소해보도록 허락을 하셨다. 왜냐하면 아무리 붉은 용이 참소하여도 피와 증거의 말씀으로 이기는 자라야 그리스도의 나라에 왕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나라에 왕권을 받는 수가 완전히 차므로 다시는 종들을 참소하지 못하도록 천사들을 통하여 마귀를 땅으로 쫓아 내려보내는 것이다.
변화 성도가 완전히 왕권을 받는 것은 붉은 용의 참소를 이기므로 그 반열에 들게 된다. 이날까지는 십자가 하나를 증거하기 위하여 순교한 자들이 때를 따라 있었지만, 종말에는 승리의 말씀으로 붉은 용의 꾀임을 이긴 자들의 수가 차는 단체가 이루어지므로 지상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3. 붉은 용이 땅으로 쫓겨 내려옴 (12)
(계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 하더라
붉은 용이 땅으로 쫓겨 내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왕국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동시에 땅으로 쫓기게 되므로 땅 위에는 특별 보호가 예비처에 없이는 교회가 남을 수가 없는 환난이 일어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한 방법이니 신·불신을 막론하고 촛대 교회에 들어오지 않는 무리들은 다 그 환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천사가 종들의 역사를 위하여 도와 싸우게 되고, 공중 싸움이 끝나는 동시에 천사들은 단12:1과 같이 지상에 내려와서 택한 백성을 보호 양육하는 일에 전력을 두게 된다.
결 론
붉은 용의 꾀임이라는 것은 심판기에 있게 된다. 그런데 꾀임을 받고 그 앞에 절하고 표 받은 자는 다 불에 사름을 당하게 되고 그 꾀임을 받지 않고 증거의 말씀을 따랐던 백성은 예비처에 양육을 받고 심판 날에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계시록 12장 이하에 나타난 심판의 다림줄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붉은 용의 꾀임을 받지 않고 증거하던 종은 들림을 받고 꾀임을 받지 않고 따라가던 양 떼들은 붉은 용을 없이하는 심판 날에 남은 자가 되어 새 시대를 이루는 백성이 된다. 그 밖에 붉은 용의 꾀임을 받은 무리를 완전히 없이하는 것을 인류 종말의 심판이라는 것이다.
72년 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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