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가는 길 - 계12:7~11, 요절: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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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하나님께서 인간 종말에는 붉은 용으로 천하 사람을 꾀어보도록 하신 후에 이 꾀임을 받지 않고 이긴 자의 수가 완전히 찰 때에 용을 하늘에서 내려쫓는 것이다. 그리고 땅에서 용의 세력을 없이하는 심판이 있게 되므로 이 땅은 미혹이 없는 완전한 새 시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말씀을 증거하는 종들로 완전한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다.
1대지 : 미가엘이 용과 싸우는 일 (7~9)
(계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계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계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미가엘이 용과 더불어 싸우는 것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말씀을 전하는 종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붉은 용에게 얼마든지 참소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서 택한 종을 꾀이도록 하시고, 천사를 동원시켜 증거의 말씀을 인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종을 도와주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용과 싸우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친 종을 도와서 싸워주게 하신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나가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동원시켜 주시므로 승리하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아무리 천사가 동원했다 하여도 싸워줄 수가 없다. 붉은 용을 들어서 꾀이는 것은 목숨을 아끼는 종은 떨어지게 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증거하는 종은 승리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그러므로 왕권의 수가 완전히 차게 될 때에는 붉은 용은 완전히 패전하게 되므로 공중의 권세를 가지지 못하고 땅으로 쫓겨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인류 종말에 이 땅에 화가 있게 되는 때이다. 이날까지는 아무리 세상이 악해도 화가 있지 않았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참된 종들을 시련시켜서 그 인격이 왕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악자들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세력을 잡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루어질 때는 이 세상에 큰 화가 오되, 마귀를 통하여 오게 된다.
2대지 :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는 일 (10)
(계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참소라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택한 사람이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짓게 하는 마귀는 하나님 앞에 참소를 올리게 된다. 이것은 아무리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라도 죄가 있을 때에는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므로 그 사람을 마음대로 주관할 권리를 가지고자 마귀가 참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죄가 있는 사람에게 용서 없이 징계를 해서라도 회개하게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회개만 하게 되면 십자가의 공로로 용서받게 되는 동시에 마귀 참소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택한 종이 말씀의 증거가 잘못될 때마다 말씀을 혼선시키는 마귀는 하나님 앞에 참소를 올리게 된다. 그러므로 말씀을 증거하는 종이 진리에 탈선될 때에는 마귀에게 침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말씀 증거가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응답을 나릴 수가 없고, 진리에 바로 설 때까지는 버려둘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기의 말씀 증거가 진리에서 탈선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바로 서게 될 때에는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마귀 참소를 없이해 주시므로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마귀 참소는 피와 증거의 말씀으로만 이길 수 있다. 마귀 역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이 왕권을 완전히 받기까지만 들어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는 절대로 자행자지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만 하나님의 자녀에게 와서 꾀어볼 수도 있고 시험할 수도 있다.
마귀 참소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만 있다. 그러므로 이 참소에 걸리게 되면 영계가 정지 상태에 있게 되고, 이기면 영계가 독수리같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 마귀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법이다.
3대지 : 피와 증거하는 말씀을 인하여 이기는 일 (11)
(계12: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이미 마귀를 이긴 십자가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피는 얼마든지 마귀 참소를 이길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마귀가 참소를 강하게 한다 하여도 십자가의 보혈을 참으로 믿고 회개하는 자를 지배할 권리는 없다.
그리고 증거의 말씀을 통하여 마귀를 이기는 것은 말씀대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말씀대로 세상의 마귀를 없앨 수도 있는 예수님께서 권리를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십자가의 피를 바로 믿고 회개한다면 주님께서 용서할 책임이 있고, 인간 종말에 증거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종이라면 주님께서 말씀대로 마귀가 참소하지 못하도록 보호할 책임도 있다. 그리고 이 종에게는 천사를 동원시켜 싸워주게 할 책임도 주님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 미혹을 이기는 종이 되려면 십자가의 보혈을 확실히 믿으므로 산 체험이 있고, 증거의 말씀을 통하여 받는 권세 새 힘의 역사를 완전히 체험해서 담대히 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오는 체험을 인격적으로 받지 못하고, 증거의 말씀을 통하여 오는 체험을 생활에서 받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마귀 참소를 이길 만한 자격이 없다.
결 론
하나님께서 마귀 참소를 들어 쓰시는 것은 영혼을 구원시키자는 목적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왕국에 들어갈 종들에게 왕권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것을 본다면 마귀의 꾀임이라는 것은 택한 자에게 구원을 빼앗을 수는 없고, 왕권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왕권을 받으려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가는 자라야 된다는 것이다.
72년 3월호 <장년 공과편 - 인간 종말의 큰 미혹을 벗어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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