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할 일과 사람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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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라는 것은 덮어놓고 믿음으로 한다는 것도 좋지만 믿음으로 할 일과 사람이 할 일의 한계를 바로 알아야만 한다. 믿음으로 할 일은 사람이 할 수도 없고, 사람이 하여야 할 일을 하지도 않고 믿음으로만 한다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본다.
‘믿음으로 할 일’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음으로 하는 데 있어서는 시대의 비밀을 바로 알아서 믿어야 할 것이다.
시대의 비밀을 모르고 무조건 믿는다는 것은 법을 떠난 믿음이 될 수도 있다.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메시야 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법을 떠난 믿음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의 법대로 메시야가 오셔서 이날까지 역사가 흘러왔는데 이것을 믿지 않고 메시야가 오므로 지상 평화 왕국이 온다고 믿는 것은 큰 과오를 범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시대적인 비밀을 바로 알아서 믿는 것 외에는 아무리 믿음으로 한다고 하여도 다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
또 오늘에 와서 신자라 하면서 이 시대의 비밀을 모르고 덮어놓고 예수만 믿는다는 것은 환난과 재앙의 날에 도저히 남은 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시대의 비밀을 모르고 무조건 믿는다는 노선은 앞으로 큰 수치를 당할 일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언대로 이루어진 십자가 부활 승천 성신 강림을 믿은 것과 같이 지금 이 시대의 변천에 징조가 예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분명히 믿는 동시에 이루어질 말씀도 예언 글자 그대로 믿고 나가는 데 있어서는 예언대로 역사할 책임은 예언을 말씀하신 하나님께 있고 믿는 사람은 그대로 역사할 줄 믿고 따라갈 것뿐이기 때문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밖에는 아무런 것도 가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말씀대로 오는 시험을 믿음으로 참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오는 시험을 당할 때에 말씀대로 이길 것을 믿고 참는 것이다. 말씀대로 믿지 않고 참는다는 것은 아무런 효과를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의 신앙 노선이 잘못된 것을 모르고 덮어놓고 끝까지 참고 기다린다고 한다면 흑암에 빠진 사람이 갈팡질팡하면서 공연히 헛수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참는 일도 바로 참는 일이라야 믿음의 열매가 있을 것이다.
3)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믿기 위하여 믿음으로 싸워야 할 것이다.
오늘 교파가 많이 있으므로 교파의 싸움을 하는 일도 많이 있다. 싸움이라는 것은 진리를 바로 믿기 위하여 싸우는 것 외에는 다 죄가 될 것이다. 예를 든다면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사람이 적군과 아군을 모르고 무조건 무기를 쓴다면 이것은 오히려 수치를 당하는 일이 되기 쉽고 큰 실패의 근본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의 주관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공박을 하고 사단이라고 하는 것은 술에 도취된 사람이 아무 사람에게나 욕을 하고 구타하는 일이나 같다.
그러므로 진리 하나를 바로 믿기 위하여 싸우는 것 외에는 함부로 말할 필요도 없고 어떠한 행동을 취할 필요도 없다. 진리대로 믿는다는 것도 성경의 법대로 믿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시대적인 법이니 그 시대의 사람이 그 비밀을 바로 알아서 싸우므로 그 시대적인 사단의 참소를 깨쳐버리고 나가게 되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일에 믿음으로 봉사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아무리 손해가 있고 고생스러워도 자기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인위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순종한다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어떤 명예나 권리나 영리를 생각한다는 것은 믿음의 봉사가 아니다. 믿음으로 봉사를 한다고 말하지만 자기에게 불리한 일이 있을 때에 중지를 하고 만다는 것은 영원한 상급을 목적한 믿음의 봉사가 아니고 사람에게 무엇을 바라는 봉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으로 하는 일에 대하여는 이 네 가지로 표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제 ‘사람이 할 일’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조심하는 일이다.
조심이라는 것은 사람이 정신 작용을 쓸 필요도 있고 몸의 기술적인 방법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심은 믿음으로 하는 일이 잘못될까 조심하는 것이니, 이것은 주님께서 해주실 것을 믿는 것보다도 양심적인 행동에서 죄 되는 일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노력하여야 된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시험에 들까 조심하라고 하신 것은 사람이 해야 될 일이라는 것이다.
2) 부지런하는 일이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내가 정성을 모아 힘을 다해서 영적보다도 몸에 관한 노력이 전부 들어가야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한다고 하면서 게으르다는 것은 탈선된 행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는 일은 게으르지 말고 수고하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3) 담대할 일이다.
담대라는 것은 내 생명을 아끼지 않고 나가는 일인데 이것은 사람 편에서 하여야 할 일이다. 아무리 믿음으로 일한다 하여도 강하게 담대한 것이 적다면 원수를 물리칠 수가 없는 것이다.
4) 정직한 일이다.
사람은 언제나 정직하지 않으면 아무리 믿음으로 일한다 하여도 정직한 자에게 주시는 축복을 받을 수 없다. 이 정직이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영적 문제보다도 사람의 도덕적인 행위나 사업적인 방면에서 정직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이 네 가지 일을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다면 믿음으로 하여야 할 일에 아무런 축복을 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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