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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여야 범죄하지 않는 단계로 나가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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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사람이라는 것은 감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 속에 교만이나 정욕이나 혈기가 없는 사람은 감정이 나도 그 감정이 악화되지 않고 오히려 그 감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열매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의를 위한 감정은 불의한 일에 동참치 않는 감정이므로 오히려 불의의 세력을 굴복시키는 역사가 있게 되고, 항상 마음에 화평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서는 감정이 생겨도 오히려 평화를 일으키는 열매도 있게 되며, 마음에 사랑이 불타는 가운데서는 감정이 생길 때에 오히려 냉정한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격동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만이 있다든지 정욕이 있다든지 혈기가 있다든지 하면 그 자체는 사단의 감정을 일으키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정이 날 때에 그 마음에 있는 대로 폭발이 되므로 교만과 정욕과 혈기가 있는 사람은 감정을 통하여 남을 억압하고 무시하며, 남의 것을 강탈하며, 남을 사정없이 구타해서 살인을 하는 데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감정이 생겨도 범죄치 않으려면 자신 속에 범죄할 만한 근성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단계에 들어가기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다하는 기도 생활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생활이라는 것은 목적을 바로 두어야 합니다. 교만과 정욕과 혈기를 그대로 두고 기도한다는 것은 아무런 열매도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 속에 기도의 대적이 되는 세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감정으로 범죄하지 않는 생활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자기를 죽이는 것을 목적하고 노력하는 기도가 있되 해산의 수고를 다하는 데까지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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