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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여호와께서 일어나야 할 때 - 사33: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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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실 때도 있고, 일어나실 때도 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아 죄인을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시고 죄인을 위해서 대제사장이 되어 항상 하나님 앞에 대언 기도 하시는 것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당신과 인간 사이에 화평을 누리는 것을 원하신다. 그러므로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도 기뻐하시는 것이다.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기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아무리 악한 자들의 박해가 있다 하여도 그들이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므로 잠잠히 계신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일어나야 할 때는 어떠한 때라는 것을 본문을 들어서 증거한다.



  1. 하나님의 대적이 조약을 파하는 때이다 (7~9)


(사33:7) 보라 그들의 용사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사33:8) 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치며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지 아니하며

(사33:9)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 마르고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목엽을 떨어치는도다


  하나님께서 대적을 들어 환난이 오게 하시면서 친히 일어나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싸워주셨다는 것이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가 된다. 그러나 아무리 당신의 자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치 않는 자는 대적에게 맡겨서 죽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자는 아무리 대적이 강하여도 하나님의 보호가 같이해서 그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면서 인간 종말에도 그렇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본문을 보면 인간 종말에 가서 얼마 동안 세계 평화를 위한 조약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는 하나님의 대적을 들어서 그 조약을 파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적과 평화조약을 맺던 사람들은 다 비참한 가운데 떨어질 것을 가르쳤다. 용사가 부르짖으며 사신들이 곡하는 것은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을 멸시하고, 사람을 생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이 땅이 완전히 황폐화되는 일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인위적인 평화를 위하여 대적에게 협상을 요구한다는 것은 오히려 슬퍼할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에 그 앞에서 책망을 받지 않을 일을 해야 된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대적인 공산당과 평화를 하기 위하여 그 사상을 용납한다면 도둑에게 자기가 갖고 있는 보물을 보여주면서 “내 것은 훔쳐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같다.

  지금 하나님의 대적은 소위 평화조약이라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적이 평화조약을 깨쳐버리고 나오는 것을 무서워할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는 것을 더 큰일로 알고 사상을 지켜야 할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적과 평화를 해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들어가는 사람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폐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평화라는 것은 멸망을 자취하는 행동이 될 것이다.



  2. 호흡이 불이 되는 때이다 (10~12)


(사33: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이우리니

(사33:11) 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사33:12)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베어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사33:13) 너희 먼데 있는 자들아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사33:14)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사33:15)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인류 종말에 비참한 일은 호흡이 불이 되어 세계를 삼키는 일이라고 하였다. 오늘에 와서 세상이 되어지는 일을 본다면 이 본문의 말씀이 분명히 응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날까지 글자 그대로 이루어졌다면, 이 말씀도 글자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공기가 불이 되는 전쟁이 무서워서 대적과 평화를 하자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다.

  호흡이 불이 되어서 세계 인류를 삼키는 환난이 올 때에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는 것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어리석은 인간들이 원자의 불은 무서워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에 사름을 당하게 될 멸망의 자식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본다.

  이러한 시국을 만나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할 일은 무엇이냐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 의롭게 행할 것

  둘째 : 정직히 말할 것

  셋째 : 불의한 재물을 가증히 볼 것

  넷째 : 뇌물을 받지 않을 것

  다섯째 : 악한 말을 듣지 말 것

  여섯째 : 악한 일을 보지도 말 것



  3. 물과 양식을 공급해야 될 때이다 (16)


(사33:16)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이날까지는 죄인을 부르기 위하여 의로운 사람이 악인에게 압박을 당해도 잠잠히 계셨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일어나실 때에는 악한 사람은 버리고, 의로운 사람만 보호하여 물과 양식을 공급해주시기 위하여 역사하신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는 여호와께서 물과 양식을 공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당신의 백성을 환난과 재앙 가운데서 구원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보호가 있어야 하는 동시에 물과 양식을 공급해야만 되는 것이다. 과거 예언적인 이스라엘 왕국을 이루기 위해서도 40년 동안이나 물과 양식을 공급해준 일이 있었다면, 새 시대를 이루기 위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물과 양식을 공급해주시는 것은 원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대로 세상이 불에 사름을 당할 시기가 왔다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조금이라도 대적을 무서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인격이 이루어지는 일에 전력을 두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적이 두려워서 협상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진노를 받을 행위이다.



  결  론


  우리는 이때를 말씀에서 바로 알아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말씀에서 바로 알아야 하며, 우리가 가져야 될 인격도 말씀에서 바로 찾아야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기독교가 나가야 할 방향은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대적을 무서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중심 사상에서 나가야 할 것이다.



72년 4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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