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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은혜로 되는 하나님의 섭리 - 엡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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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인간의 행함으로 되는 일이 아니요, 당신의 은혜로 되는 일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간교한 마귀를 들어서 쓰시는 것은 인간의 행함으로 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큰 사랑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서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로만 되게 하는 법을 세운 것이 하나님의 완전 역사이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본문으로 증거한다.



  1. 허물과 죄로 죽은 자를 살려주는 은혜 (1~5)


(엡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인생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허물과 죄로 죽은 자이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타락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죄를 짓는다는 것은 벌써 악령에게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행하는 일이다. 그러나 인간으로서는 공중에 권세 잡은 마귀를 이길 자는 전혀 없다. 사람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게 한 것이 하나님의 무한 광대한 사랑의 법이라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자기 스스로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아무런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완전 역사라는 것은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을 은혜로 구원해주는 것인데, 이것을 하나님의 예정하신 섭리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죄를 짓도록 하시는 것이 아니요, 죄를 이길 수 없는 인간을 은혜로 구원하여 죄의 세력을 이기게 하는 것을 은혜의 역사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독생자의 거룩한 십자가의 의로 있게 하여 독생자를 통하여 완전한 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2. 지극히 풍성한 은혜 (6~7)


(엡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죽은 영혼을 살려주는 데서 끝을 맺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와 같이 세세 영광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종들에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세토록 왕권의 영광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생을 은혜로 구원해주는 동시에 얼마든지 은혜로 역사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대행자로 역사하도록 하시는 것은 지극히 풍성한 은혜를 더 받도록 해서 오는 여러 세대에 길이길이 영광을 나타내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누구든지 은혜로 자기가 구원을 받은 것같이 남도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도록 풍성한 은혜를 나리시는 것이다.



  3. 선물로 주는 은혜 (8~10)


(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선물이라는 것은 영원히 주는 보화이다. 우리가 은혜로 받은 것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요, 영원히 받은 자의 것이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지혜와 총명을 받으면 영원히 지혜 총명이 받은 자의 것이 되는 것이요, 능력과 권세를 받으면 영원히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는 인격을 이루게 된다. 예를 든다면, 나뭇가지가 진액을 받아서 크면 그것이 작아지지 않고 큰 가지가 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은혜를 받은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인격을 이루어 영원히 선물로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중생을 받은 자라도 은혜의 선물을 받은 분량에 따라서 그가 받을 영광의 차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체가 의를 행함으로써 인격이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음을 받은 자가 되므로 그 은혜 가운데서 행하게 된다.



  결  론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것은 은혜를 받은 자를 통하여 열매를 맺게 될 때에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기술을 가진 자가 그 기술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기 전에는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에게 은혜를 줌으로써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만을 믿고 용기 있게 돌진할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책임을 지시고 은혜 가운데서 우리를 다스리시므로 가장 복된 사람이 되는 것이다.



72년 6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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