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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피와 말씀으로 승리하자 - 계12: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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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계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계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계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계12: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께서는 마귀에게 미혹을 받아 타락한 인생을 구원코자 할 때 두 가지 방법을 세웠으니 주님의 보혈과 증거하는 말씀으로 마귀를 이기도록 법을 세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보혈로 승리 (11상반절)


  죄라는 것은 도저히 인간 자력으로는 이길 수도 없고 또는 벗어날 수도 없는 것이 인간 타락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날 때에 질적 타락의 몸을 가지게 되었고 생활할 때에 영적 흑암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 타락한 영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질적으로, 영적으로 타락한 인생을 구원하고자 할 때 독생자의 보혈이라는 피의 제사가 아니고는 죄의 권세를 잡은 마귀를 인생으로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으므로 독생자를 보내 십자가에 승리하게 하시므로 그 피를 믿어야만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며, 또는 능히 싸울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십자가의 피가 아니라면 사망의 법을 벗어날 수가 없고, 또는 마귀와 싸울 만한 인격을 인생은 스스로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이라는 것은 말씀한 대로 행하는 법이니 그 죄를 없애는 법을 세운 것이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것이다.



  2. 증거하는 말씀 (11하반절)


  하나님은 말씀을 명백히 책에 기록하고 기록한 말씀대로 행하시는 것이 심판이라는 것이다. 아들을 통하여 죄인을 위해 죽게도 하시고 또는 죄인들을 심판하기도 하는 것이니 십자가의 피로 잃었던 백성을 찾는 일에 승리하므로 이 땅은 완전한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혈로 승리하고 사망에서 나온 영들이 말씀으로 승리하고 영원한 왕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말씀으로 승리하는 데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되는 것이다.


  1) 말씀대로 천사가 싸워줌 (7~9)


  하나님은 천사를 부리는 것은 말씀을 놓고 마귀와 싸우도록 하기 위하여 부리는 것이니, 마귀는 이미 에덴동산에서 옛 뱀으로 승리했으므로 용이 되고 마귀가 되고 사단이가 되는 대번창을 이루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귀의 권세를 허락한 것은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권세를 허락한 것이다.

  예를 든다면 씨름할 때나 전쟁을 할 때나 양방에 동등권을 주는 것이니 이것이 하나님의 법인 동시에 양심의 법이라고 본다. 아무리 불신 사회라도 사람의 양심 속에는 하나같이 동등권을 가지고 싸워 이기는 자에게 권리를 준다는 것이 근본적인 양심의 원리가 된다. 이 양심이라는 것은 하나님께로 받은 양심이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즉 그와 같다.

  옛 뱀을 창조할 때 가장 간교하게 창조했다고 창3:1에 말한 것은 얼마든지 사람을 대항할 수 있는 간교한 동물이다. 또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다고 창1:26에 말했으니 극도로 간교하게 역사할 수 있는 것이 옛 뱀이요, 극도로 진실하게 나가야만 되는 것이 사람의 양심이라는 것이다. 마귀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 사명이라면 사람은 양심대로 행하되 하나님의 법을 지키라는 것이 사명이다.

  그런데 사람이 간교한 뱀에게 졌으므로 사람의 몸은 흙으로 돌아갔고, 옛 뱀은 그 몸이 변해서 큰 용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진실한 사람은 진실한 사람을 번창시킬 수 있고 간교한 뱀도 얼마든지 번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교한 뱀이 승리하고 보니 그 세력은 날마다 높아가서 사람을 정복할 수 있는 자리에 이르렀으므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주었던 말씀을 폐지하고 다시 말씀을 주실 적에 구속의 도리를 둘째 아담 예수를 통하여 타락한 인생을 다시 구속한다는 것을 목적 두고 모든 선지를 통하여 인간에게 전하게 한 것이 기독교의 성경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어떻게 이기게 한다는 방법을 세밀히 기록한 것이 구약성경이라면, 신약은 그 방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을 신약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마귀를 이기는 방법을 친히 실천하시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기게 된 것이다. 이기게 되는 데는 이루어진 십자가를 믿으므로 이기는 시대도 있고, 말씀을 믿고 싸우므로 이기는 시대도 있으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두 가지로 싸워준다. 구원해줄 줄 믿는 사람에게는 구원을 얻도록 싸워주고, 남을 살리기 위한 사명을 위하여 싸우는 사람에게는 왕권을 받도록 싸워주는 것이다.

  영혼 구원을 위하여 싸워주는 것이요, 육체가 구원받는 말씀을 믿고 싸울 때는 육체가 구원받도록 싸워주시는 것인데, 지금 하늘에서 싸우는 전쟁은 구원을 받기 위하여 싸워주는 전쟁이 아니고 자기 사명을 위하여 싸우는 자를 싸워주는 데는 마귀의 참소를 이기도록 싸워주는 것이다. 마귀 참소란 것은 범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주의 일을 옳게 하려는 자에게 반드시 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옳은 종에게 왕권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어느 종이나 아무리 옳게 일을 하려고 해도 천사가 싸워주지 않으면 도저히 마귀의 참소를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종말에 영계 혼란이 변화 성도에게 극도로 강하게 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개방시켜 종들을 다 시험해보되 말씀을 바로 증거하는가, 못하는가를 시험해보는 시기이므로 극도로 영계 혼란이 오는 것을 가르쳐서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라고 했고(7), 마귀가 땅으로 쫓겨 내려오는 것은 이 땅이 극도로 어지러워지는 시기를 말했다(9).

  우리 앞에 전 3년 반이란 것은 하늘의 전쟁으로 영계가 혼란해질 것을 가르쳤고, 후 3년 반이라는 것은 마귀가 땅으로 쫓겨 내려와 극도로 괴롭히는 환난을 말했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왕권 받을 종들을 위한 전쟁이요, 땅에서 일어나는 환난은 종족될 백성을 골라 세워 심판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전쟁에 승리 용사가 되는 것은 종말의 진리를 바로 증거할 때에 원수가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천사들이 싸워주는 것이요, 후 3년 반은 연약한 양 떼를 바로 인도하기 위하여 천사가 싸워주되 완전 보호 양육이 있게 된다. 이것은 계12:6과 같이 양육하기 위한 보호이다.


  2) 말씀대로 승리하게 됨 (10~11)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라고 한 것은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완전 승리를 가르친 것인데 그리스도께서도 말씀대로 싸우므로 승리했고 모든 종들도 말씀대로 싸우므로 승리하는 데는 마귀는 밤낮 참소하게 된다. 왜냐하면 왕권이라는 것은 말씀으로 마귀 참소를 이기는 자라야 그 반열에 들어간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권세 법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나라의 권세도 적군과 싸워 이긴 자에게 그 권세를 맡기듯이,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어지는 것도 만왕의 왕의 권세가 왕권 받는 종들의 수가 차므로 그 반열이 다 구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도 극도로 마귀가 참소하는 것을 허락했고 말세에 들림받을 종들도 극도로 마귀가 참소하도록 허락한 것은 말씀을 바로 증거하는 종을 뽑아내어 그 권세 반열에 수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다.

  예수님도 책에 기록된 대로 싸웠으므로 만왕의 왕이 되었고 우리도 책에 기록된 대로 싸워야만 되는 데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야만 천사가 와 싸워줌으로써 말씀대로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승리의 왕국을 이루기 위하여 만물을 창조했고 사람을 창조했고 사람을 창조하여 왕국을 이루는 데는 가장 간교한 뱀을 내어 당신의 자녀와 싸움을 붙여 승리한 자로만이 왕국을 이루는 데는, 십자가의 보혈과 증거하는 말씀을 인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자에게만 승리의 왕국의 권세를 준다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70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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